‘동남부 40년사 편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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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틀랜타의 한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한 ‘동남부 40년사 편찬 사업’ 관련 기사를 접하며 적잖은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감상이 아니라, 20년 전 ‘애틀란타 이민편찬사’ 발간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당시 우리는 보수도 없이 순수한 자원봉사로 밤을 지새우며 책을 준비했습니다.
그 과정은 힘겨웠지만, 우리에게는 사명감이 있었고, 그 열정은 결국 값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민사 편찬 작업은 한 개인의 출판 사업이 아니라, 공동체의 역사를 기록하는 공공적 사명이라는 확신이 우리를 지탱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사에 언급된 일부 내용을 접하면서, 몇몇 인물에게 특혜성 혜택이 제공되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애틀란타 이민편찬사’와 같은 사업은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되며, 결코 금전적 보상을 목적으로 추진되어서도 안 됩니다.
이민사 발간은 우리 모두의 발자취를 역사 속에 남기는 공익적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로 수행되어야 할 사업이 영리화된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편찬 사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지켜온 신뢰와 가치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역사는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기억이며 자산입니다.
이민사 편찬은 바로 그 기억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금 그 초심과 사명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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