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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떠오르자 엄마들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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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드로이드
댓글 4건 조회 2,327회 작성일 14-05-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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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펌글은 올리지도 않거니와 그런 글은 잘 읽지도 않습니다.
자기의 생각과 주장은 한 줄도 없이 남의 글이나 열심히 퍼나르는 것이 
달갑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래에 이상자(?) 몇 명 때문에 대한민국이 쇼를 한다 라는 제목과
게재된 몇장의 사진만 보고도 글 내용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느끼는 바를 댓글로 몇자 적다가 글이 길어져서 따로 글쓰기로 올립니다.

이종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사를 퍼나르면서
이사람 때문에 대한민국이 쇼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만
그동안의 내막이나 알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다이빙벨이 성과없이 철수했다는 권력의 나팔수 방송에서 나온 멘트 하나만 가지고....
그동안 해경이 자비로 다이빙벨을 투입하려고 했던 이종인이라는 사람한테 어떤 짓을 한지
알고나 있습니까?
성과가 없는건 당연합니다.
가엾은 우리 아이들 다 죽기 전에 투입을 했어야죠.
그동안 온갖 방법으로 투입을 방해하다가 아이들 이미 다 죽은 시점에 와서야 여론에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투입을 허락하긴 했지만 이미 수색이 다 끝난 선미 쪽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하고
그나마 잘못된 수색위치와 가이드라인을 알려줘서 4번이나 헛다리만 짚다 나왔고
겨우 내려가서 그동안 해경이 늘여놓은 온갖 로프들만 치우다가 나왔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다이빙벨이 바지선의 케이블에 매달려서 물속에 들어가 있는 와중에
케이블 바로 옆으로 해경 경비정이 접안을 핑계로 바지선을 세차게 들이받는 영상 봤습니까?
다이빙벨을 투입해서 그동안 세계 최고로 자부하는 대한민국 SSU의 최장 잠수시간을
두배 정도 갱신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까?
다이빙벨을 이용해서 실제로 투입됐던 UDT 출신 민간잠수사들의 인터뷰 내용은 들어 봤습니까?
이런 내용은 방송3사 뉴스에서는 전혀 안나오지요?
공중파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만이 진실의 전부가 아닙니다. 

민간잠수팀, UDT, SSU, 특전사 그리고 해경특공대....
이 중 해난구조 능력 하나만 놓고 볼 때 가장 능력이 떨어지는 팀이 해경팀입니다.
왜냐하면 밥만 먹으면 수중에서 이와 유사한 훈련을 하는 다른 팀들과는 달리
해경특공대는 기본적으로 해상 대테러임무를 기본으로 하는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민간 잠수사들은 물론 SSU와 UDT를 포함한 국내외 모든 구조팀들의
접근을 막고 오로지 언딘이라는 악취 지독한 민간업체와 결탁하여
거짓말과 조작으로 자신들의 모든 허물을 덮으려 시도하다가 가엾은 애들 다 죽인 해경과
우왕좌왕 뻘짓만 해대던 정부의 무능에서부터 설명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망망대해도 아니고.....
수영을 해서도 도착 가능한 섬들이 주위에 즐비한 다도해 한 가운데서
경비정과 민간어선 수십척과 헬기가 왔다갔다 하는 바로 코 앞에서
어뢰에 맞아 박살이 나서 순식간에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옆으로 누우면서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배를 뻔히 눈 뜨고 바라보면서
어떻게 단 한명을 못 구한단 말입니까?
사고 전, 그리고 사고 후에 딱 이거 한가지만 했어도 아이들 대부분은
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통한의 아쉬움을 열거하자면 수십가지도 더 될겁니다.

174명의 구조자요?
지미럴 누가 누구를 구조했단 말입니까?
"174명의 탈출자" 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000명의 사망자와 00명의 실종자요?
아니요. 실종자라는 것은 피해자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경우에 쓰는 표현입니다.
"302명의 피살자" 가 있을 뿐입니다.

그동안 속이 뒤집히는 구조과정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불만과 
무너지는 억장을 다 풀어보자면 당장이라도 책 한권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러다 보면 제 명에 살지 못할 것 같아서 이만 쓰겠습니다.

"아이들이 떠오르자 엄마들이 쓰러졌다......."

이 간단한 한 문장이 왜 이리도 오래 기억되며 가슴을 후벼 파는지....

건전하고 예의를 지키는 토론이라면 언제든 누구와도 소통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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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읍니까?님의 댓글

안녕하셨읍니까? 작성일

누가 누구을 나무라시겠읍니까? 누가누구을 칭찬해야겠읍니까? 어떻게 해야겠읍니까? 모두 대한민국 사람이다라고 자부심을 가진 국민입니다 ..해결이 나겠지요 시간이흐르면 이또한 아픔도 슲픔도 실망도 걱정도 분노도 모두다 나눠가지며 치유해나가야 돼지않을까요...지금이심정 무엇으로 처음으로 돼돌릴수있겠읍니까...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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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바다님의 댓글

하늘과바다 작성일

충분히 살릴수 있었는데 떼죽음 시킨게 아쉬어요. 못살린게 아니라 안살린거라서<br />더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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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니다님의 댓글

접니다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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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스님의 댓글

멕스 작성일

님을 글 잘 읽엇습니다...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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