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치과 후기입니다. > 자유게시판

• 목록

앨라바마에 김영도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조지아주 넘자마자 있고, 애틀란타다운타운에서 한시간정도 걸립니다. 


조지아텍 게시판보고 오픈기념으로 스케일링 저렴하게 하시고 무료진료한다해서 별 기대없이 갔는데요.
여기 치과 정말 100프로 믿고 가셔도 됩니다. 
미국에서 한인치과 갔다 오면서 이렇게 훈훈하고 감동적받고 즐겁기까지 한 경험은 첨입니다.

치과를 자주 가지않고, 치과 보험도 없습니다.  얼마전에 극심한 치통을 하루정도 겪은 뒤 치통은 없어졌지만 걱정이 되어서 스케일링 할겸 겸사겸사 여기 찾아 가 봤습니다.  둘루스쪽에 치과가 많지만 믿을 수가 없는게 치과라서 멀게 느껴지는 앨라바마까지 한번 가봤습니다.  차가 안 막힐때 조지아텍에서 가면 1시간5분정도 걸립니다. 

슬프게도 한인치과중에 믿을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든다고 많이 얘기하시더라구요.  저도 같은 경험했습니다. 
제가 10년도 전에 둘루스 치과에서 스케일링하면 X-ray 와 진단 프리라고 해서 갔다가 충격적인 경험을 했었어요.  그날 x-ray 찍고 여기서 충치 세개있다가 치료하라고 했는데, 혹시나 해서 다른 치과가보니까 충치가 없다고 했습니다.....지금도 충치는 없습니다.  도대체 그날 충치 삼인방은 어디로 사라진건가요?   

하여튼,  지난주에 제가 미쳤지 예약도 없이 치과를 갔습니다.  치과를 넘 오래 안 가봐서 그런가, 뭐에 홀린듯이 그것도 문 닫는 시간 10분전에 도착 (앨라바마라도 여기는 조지아랑 시간이 같아요. 그런데 시차가 있는 줄 알고 그냥 깡 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스케일링 할 시간은 안 되어도 진료는 해주셨습니다.  치아상태 좋아서 스켈링 필요없다고 하셨어요.
X-ray 사진 엄청찍고(장수는 기억 안나지만 하여튼 다른 곳보다 2배이상 찍었어요),  진료도 엄청 꼼꼼히 해주시고 저의 궁금증을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무이상 없다고 그냥 가라고 하시더군요.  치료할게 없다고 하셨어요
스케일링(59불인가?) 하면 진료무료라고 생각했기에, 스케일링 안 했으니까 진료비만 내고 온다 생각했습니다.


왠걸 진료비를 안받으셔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조지아텍 졸업생이시고, 정말 믿음이 가서 꼭 추천하고 싶은 유일한 곳입니다. 

가시면 근처에 한식당중에 Korean BBQ House(수원갈비)가셔서 식사하고 오세요. 
둘루스 왠만한 식당보다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