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모 단정한 20-30대 여성을 모집합니다.......이중에 뭐가 잘못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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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학으로 미국에 와서 웍 퍼밋을 받고 첫 직장에 취직.... 그게 벌써 30년도 훨씬 지난 일이군요.
사장님이 직원 모집광고를 써보라고 해서
비서직으로 뽑을 여성분을 구하는 광고를 만들었어요.
<용모단정한 20-30대 여성을 모집합니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펄쩍 뛰시더군요.
이렇게 광고 내면 미국에서는 큰일 난다고.
저는 한국적 정서로 당시 한국에서 그냥 쓰던 문구를 썼던건데....
용모단정이란 표현도 안됩니다.
구인자의 나이를 지정해도 안됩니다.
특히 성별을 규정해도 안됩니다.
그런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 구인 게시판을 보면
나이, 인종,성별 등등 해서는 안될 말들이 넘쳐 납니다.
다만 잡의 필요에 따라..... '한국말 능통자 우대' '영어 소통 가능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 포토샵 가능자' 등으로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나이 50까지, 여성만 지원 등등 누군가 맘 먹고 고소하면 크게 걸릴 문구가 아직도 많네요.
그나저나....용모단정이 어떤걸 말하는지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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