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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마시고 남은 원두커피 가루 활용팁 1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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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사랑
댓글 0건 조회 9,791회 작성일 16-09-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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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았지만, 가정에서 원두커피를 내리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원두커피를 즐기는 현대인의 공통적인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커피를 내린 후 남는 커피 찌꺼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왠지 쓰임새가 있을 것 같은데 (어디선가 커피가 냄새 제거에 좋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잠깐 고민하지만 결국 쓰레기통에 던져 넣게 된다. 사실 커피 가루는 정말이지 많은 쓰임새가 있다.

이제부터 커피 마시고 얻어지는 찌꺼기는 제빵용 종이, 또는 넓은 면 위에 고루 펼쳐서 잘 말려놓자. 이제 당신도 잘 말린 커피 가루의 14가지 재능을 활용할 준비가 되었다. 

 

1. 비료

커피 가루의 원래 모습은 ‘콩’이었기 때문에 비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질소, 칼륨, 인 등 식물에 좋은 영양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화분에 뿌려두면 꽃과 채소가 무럭무럭 자란다.

YouTube/hans dressler



2. 셀룰라이트 피부 치료

시중에서 판매하는 셀룰라이트 크림이나 로션에는 보통 카페인이 들어있다. 비싼 크림을 사기 전, 커피 가루와 코코넛 오일을 섞어 발라보자. 치료제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facebook/Medicinos klinika "Mirameda"



3. 퇴비

벌레들은 커피 가루를 좋아한다.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참고하시길. 퇴비에 커피 가루를 뿌려놓으면 곧 지렁이들이 엄청나게 생겨나면서 커피 가루를 신속하게 먹어치운다. 그 결과, 지렁이들이 만들어내는 퇴비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YouTube/inFranken



4. 민달팽이 퇴치

지렁이들과 달리, 달팽이는 커피를 싫어한다. 텃밭의 채소들을 이 악명 높은 약탈자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커피 가루를 텃밭에 골고루 뿌려두자. 민달팽이들의 방문 횟수는 곧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YouTube/kriki65



5. 개미 퇴치

커피 냄새는 개미가 지나간 흔적을 희미하게 한다. 커피 가루를 뿌려두면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로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YouTube/AntsCanada



6. 말벌 퇴치

말벌 역시 커피 가루 냄새에 반응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커피 가루를 단지 놓아두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커피 가루를 내열 유리병에 담은 후 불을 켜 두면 훈증 효과가 일어난다. 이 천연 훈증기에서 나오는 냄새는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말벌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YouTube/Galileo



7. 고양이를 멀리할 때

커피 가루는 말벌보다 큰 동물에게도 통한다. 길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을 막고 싶다면 커피 가루를 근처에 뿌려두자. 보이지 않는 장벽처럼 길고양이들은 거리를 두기 시작할 것이다. 길고양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은 배가 고파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길고양이에게 커피 가루를 직접 뿌리는 것도 절대 금물.

YouTube/baststein



8. 수제 비누 만들기

위의 2번에서 언급했던 카페인 가루의 피부 탄력 효과를 다른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커피 가루는 피부에 좋을 뿐 아니라 각질 제거 효과도 있다. 수제 비누를 만드는 과정에서 커피 가루를 재료에 섞으면, 향도 좋고 효과도 좋은 커피 비누를 얻을 수 있다. 

YouTube/ Olivia Earhart



9. 냉장고 냄새 제거

냉장고에 밴 김치 냄새는 냄새 먹는 하*를 이용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커피 가루 한 컵을 냉장고 구석에 넣어두면 냄새를 중화시킬 뿐 아니라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다른 음식들의 본래 냄새까지 되찾아 준다. 

YouTube/Yvonne Rummrich



10. 연마제

커피 가루는 스크럽 효과가 있는 천연 세제이기도 하다. 냄비나 프라이팬을 닦을 때 이 커피 가루를 세제처럼 쓰면 반질반질하고 깨끗한 냄비(와 프라이팬) 바닥을 되찾을 수 있다. 덕분에 탄 자국을 벗겨내는 세제를 사는 돈과 수고를 아낄 수 있다. 

YouTube/Bayerischer Rundfunk



11. 머릿결 관리

바이오 오가닉 프리미엄 천연 트리트먼트 대신 커피 가루 한 줌을 젖은 머리 위에 뿌리고 살살 비벼보자. 잠시 후, 머릿 속에 커피 가루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주면 트리트먼트는 간단히 끝난다. 풍부한 영양분을 공급받은 머릿결은 반짝반짝 윤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YouTube/ Kanal von Neiideiin



12. 눈 밑 지방 관리

눈 밑의 살이 꺼지거나 늘어지기 시작하면 언제나 지쳐 보인다는 말을 듣게 된다. 커피는 당신의 잠을 깨워줄 뿐 아니라 피곤해 보이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 커피 가루를 약간의 올리브유에 섞어서 눈 밑 부분에 팩을 하듯 얹어두면 우울하게 푹 꺼진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준다. 집에 커피 패드 머신이 있다면 다 쓴 패드를 잘 식힌 후 눈 위에 올려두어도 좋다. 

flickr/ Augie Schwer



13. 그릴 탄 자국 제거

고기를 구워 먹고 나면 그릴 틈새 사이로 탄 자국이 남기 마련이다. 설거지하기도 쉽지 않은 이 탄 자국들은 커피 가루가 해결해줄 수 있다. (이쯤 되면 거의 만능이다) 스펀지에 커피 가루를 조금 묻혀 그릴을 닦아보자. 따뜻한 물로 헹궈주면 그릴이 새것처럼 빛나게 된다.

YouTube/VengeFulHemi



14. 반려견 벼룩 제거

키우고 있는 개에게 벼룩이 생기는 날에는 온 집안에 비상이 걸린다. 이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커피 가루를 기억하자. 젖은 커피 가루를 개털과 피부에 살살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벼룩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좋은 냄새가 난다.

YouTube/BayerTiergesundheit



늘 버리기만 했던 이 커피 가루에게 이렇게 많은 쓰임새가 있다니 그동안 찌꺼기라고 막 대했던 게 머쓱할 정도이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커피 가루(이제 찌꺼기라고 부르지 말자)를 버리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 생활의 지혜를 공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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