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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우버"..비행기 공유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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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국제여행사
댓글 0건 조회 1,362회 작성일 18-09-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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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우버'..비행기 공유가 뜬다

머니 투데이  구유나 기자 2018.08.29. 자동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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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행공유 플랫폼 '윙리' 통한 비행 건수 연 200% ↑
/사진=Wingly

이제는 '카풀'(car-pool·승용차 합승)이 아니라 '플레인풀'(plain-pool)이 유행할지도 모른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목적지가 같은 2~8명이 경비행기를 함께 타고 비용을 나누는 '비행 공유'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 창업한 영국 비행공유 플랫폼 '윙리'(Wingly). 이용방법은 우버, 리프트 등 카풀(승차공유) 서비스와 비슷하다. 윙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조종사 정보와 비행기 기종, 운행거리, 이전 사용자 별점 등의 정보도 나와 있다.

윙리는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영업 중인데 지난 5월 200만유로(약 26억원) 투자를 받으면서 운행 지역을 전체 유럽으로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행 건수는 연 20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비행 건수는 8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다. 현재 플랫폼에 등록된 비행 가능 건수는 총 6만여 건이다.

유류비, 공항 이용료 등 총 운행 비용은 조종사와 승객이 똑같이 나눠 부담한다. 승객 입장에서는 먼 거리를 저렴하게 갈 수 있어 좋고, 조종사 입장에서도 이득인 것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종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연간 일정 수준의 비행시간과 이착륙 건수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국 런던에서 리즈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고 해보자. 영국 국적기인 브리티시 에어웨이를 이용하면 196파운드(28만원), 윙리를 통해 6인승 경비행기를 타면 1인당 47파운드(6만7000원)다. 좌석 수가 더 많은 비행기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 조지메이슨대 메르카투스센터 기술정책연구부에 따르면 조종사가 평균 1시간을 운항하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25달러(25만원)인데 이 부담을 나누는 것이다.

유럽에서 비행공유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이유는 법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빨리 마련됐기 때문이다. 유럽항공안전국(EASA)는 비행 공유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업체들이 안전관리헌장에 서명토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윙리를 비롯해 '비비플레인'(BBPlane), '코아브미'(Coavmi), '플라이북'(FlyBook), '플라이트클럽'(Flyt.club), '플라이택시'(FLYTAXI) 등 6개 업체가 헌장에 서명했다.

반면 미국은 규제 때문에 비행기 공유는 불가능하다. 미 연방항공청(FAA) 연방항공규정에 따르면 개인 조종사는 '공중운송업자'(common carrier), 즉 대형 항공사 등과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 사실상 비행 공유를 금지한 셈이다. 2013년 창업한 '플라이트나우'(Flytenow)와 2014년 창업한 '에어풀러'(AirPooler)은 FAA 규제로 불과 1~2년 만에 영업을 중지해야 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4월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유타)는 '공중운송업자'와 '개인업자'(personal operator) 간 구분을 골자로 하는 '항공 자율법'을 발의했다. 미 캘리포니아 소재 비행공유 스타트업 '블랙버드'(Blackbird)의 경우 조종사를 플랫폼에 공개 리스팅(목록화하는 것)하지 않고 조종사와 승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회사가 이를 중개해주는 방식으로 FAA 규제를 피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개인 조종사가 영리 목적으로 비행기를 공유하는 건 불법이다. 비행 요금에는 비행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 경비만 포함되며, 이를 조종사와 승객이 똑같이 n분의 1로 나눠 부담해야 한다.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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