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LCC 진입에 반발"…"시장 포화·과열 경쟁 우려" > 여행정보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여행정보게시판

"신규 LCC 진입에 반발"…"시장 포화·과열 경쟁 우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서울국제여행사
댓글 0건 조회 1,164회 작성일 18-09-29 18:55

본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일곱 번째 저비용항공사(LCC)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자 항공업계 의견이 분분하다.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신규 항공사는 일자리 창출, 소비자 선택권 강화 등을 이유로 면허 신청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기존 항공사는 시장 포화와 과열 경쟁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항공사는 내부적으로 신규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했을 때 발생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가 신규 사업자의 항공운송사업면허를 허가하기 이전에 개최할 공청회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한 국내 LCC는 신규 항공사 진입에 긴장상태다. 현재 6개인 LCC가 7~8개로 늘어나게 되면 인력 유출,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 포화, 수익성 하락,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우선 유럽과 미국과 다른 국내 경쟁상황을 지적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국 항공시장은 기본적으로 띄울 수 있는 곳이 있어 여러 항공사가 설립돼 경쟁을 했다”며 “한국은 띄울 수 있는 노선과 슬롯이 한계가 있고, 이미 8개의 항공사가 존재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항공업계 인수합병(M&A) 사례가 잦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럽은 1993~1995년에 80개 신규 항공사가 설립됐으며 이후 60개 항공사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미국은 1978년~1985년에 118개 신규 항공사가 진입했으나 초과공급으로 99개 항공사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LCC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신생 항공사가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된 것은 슬롯을 확보하지 못해서 낮은 운임으로 상쇄하려다보니 경영이 악화 된 것”이라며 “한국도 초과공급에 따른 M&A가 이뤄지면, 다른 거대항공사가 생겨나기 때문에 자유경쟁이 무의미해지고 독과점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존 항공사는 신규 항공사 진입에 따른 고용창출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LCC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항공사 부도나 M&A 후 남겨진 종업원 문제, 발매된 항공권에 관한 채무문제 등 상당한 후유증을 겪고있다”며 “우리도 과거 항공사업을 준비했던 영남에어나 한성항공, 최근에는 에어포항처럼 회사의 부도로 임금체불은 물론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신규 항공사 등장으로 가격경쟁은 기존 항공사의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럽과 미국의 신생 항공사는 1달러 항공운임이 가능한 LCC 체제가 갖춰졌는데 이는 국내 LCC와 달리 항공운임을 최저로 운영하는 것은 고객서비스를 배제해서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LCC업계 관계자는 “외국 LCC는 지연이나 결항 등 문제가 발생해도 항공권 환불이나 비슷한 노선의 대체편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며 “우리나라 LCC는 유럽과 미국과 달리 어느정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 낮은 운임경쟁은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규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사들의 주장을 기우라고 판단하며, 운임하락과 고용창출 등 강점으로 항공운송사업의 규제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내년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7 LCC 후보군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강원 양양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 중장거리 노선 전문항공사를 표방한 에어프레이마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interface_mark_1.png

이들은 제주항공 등 LCC 등장으로 국내선 운임이 20% 하락했고, 신·구 항공사 간 경쟁과 상호보완으로 국제선 시장이 27%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2005년 대비 2012년에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으며, 기존항공사는 8년간 약 6000명을 신규로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항공사 진입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내년 초 새로운 LCC가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업계에선 1~2개 신규 항공사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7건 8 페이지
여행정보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2 서울국제여행사 470 03-06
171 서울국제여행사 439 02-26
170 서울국제여행사 574 12-30
169 서울국제여행사 534 12-15
168 서울국제여행사 613 12-09
167 서울국제여행사 478 11-14
166 서울국제여행사 509 11-14
165 서울국제여행사 427 11-14
164 서울국제여행사 424 11-14
163 서울국제여행사 480 11-14
162 서울국제여행사 453 09-01
161 서울국제여행사 423 08-27
160 서울국제여행사 337 07-25
159 서울국제여행사 351 06-28
158 서울국제여행사 372 06-28

검색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GTKSA
회장: 김준우 president@gtksa.net
홈페이지 오류 문의: webmaster@gtksa.net
채용 문의: vicepresident@gtksa.net
광고 문의: treasury@gtksa.net
Copyright © https://gtks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