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먹는 김치 금상 물러져 버려서 한국 김치 생각하시면 안되는거 아시는 전제하에..

1. 코리아 김치 : 109번 아씨와 시온에서 판매(아씨 권장. 시온은 관리를 잘 안하는 듯). 노크로스에서 만드는 로컬입니다. 이 김치는 새것도 맛나고 좀 지나면 김치찌개같은 요리에도 괜찮습니다. 사먹는 김치중 그나마 젤 괜찮은 듯.

2. 오천년 전라도 포기김치 : 109번 아씨에서 판매. 한동안 이거 먹었는데 첫 새김치는 맛이 좋은데요. 두고 먹지 못해요. 그리고 뿌리끝까지 양념이 안채워지는게 많아서 금방 물러지고...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이게 갈수록 대충 만든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거 먹다가 코리아로 옮겨 탔어요. 시카고에서 오는듯하고요. 유리병에 들었는데 국물이 많아서 막상 김치 양이 코리아보다 조금 덜 들었어요. 그리고 이 김치는 맛 기복이 있어요. 지금같은 배추가 달때는 맛나는데 여름정도때는 배추에서 쓴맛이 강하게 납니다. 무우채가 너무 과하게 들어가서 금방 물러지는데 처음 사시면 무우채만 털어내서 무우생채처럼 참기름에 밥비벼드세요.

김치 사시면 먼저 배추를 꾹짜서 국물을 제거하고 보관하시는게 좀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국물 아깝다고 다 보관하시면 금방 물러져요(익는게 아니라 물러져요.)

*피해야할 김치 : 빨간색, 녹색..종이 박스에 든 김치. .서울식 김치 어쩌고 하는거.. 그거 중국산이에요. 못먹어요. 전 사서 바로 다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