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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둘루스 두부공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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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viewer
댓글 5건 조회 2,282회 작성일 24-05-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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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미국 한인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한식 메뉴인 순두부 찌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한국 본토에서는 비교적 덜 먹지만, 재미교포들에게는 간단하고 접근하기 쉬운 음식이 바로 순두부 찌개입니다.

비록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미국에서 먹는 순두부가 한국 본토의 맛보다 더 뛰어나다는 의견이 종종 들리곤 합니다. 이는 아마도 자극적인 미국 입맛에 맞춰 아낌없이 첨가된 MSG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순두부 찌개는 미국 한인들에게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민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힐링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조지아주 둘루스에 위치한 두부공방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곳에서는 기대했던 편안함과 만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문적인 미식가는 아니지만, 익숙한 맛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빨간 순두부, 콩비지, 그리고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빨간 순두부
쉽게 표현하자면, 삼양라면에 순두부를 넣은 맛이었습니다. 두부 외에 해물이나 고기는 거의 없었고, 마트에서 파는 "순두부 Kit"와 유사했습니다. 그 흔한 계란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함께 나오는 돌솥밥의 양은 매우 적었지만, 오히려 누룽지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맑은 순두부는 오더를 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양념 순두부는 같은 몰에 있는 두부마을, 5분 거리의 웰빈, 아니면 모두가 좋아하는 소공동을 추천합니다.

콩비지
두부를 만드는 곳이라 기대했지만, 고기를 찾기 힘들었고 비지 역시 매우 묽었습니다. 메가마트에서 파는 포장된 비지찌개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콩국수
메뉴에는 없었지만 여름 스페셜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묽고 양이 적었습니다. 콩 함량이 적어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반찬
마늘쫑, 미역무침, 감자조림, 찐 양배추, 쌈장 등의 반찬 구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반찬 양이 적어 여러 번 리필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였습니다. 다른 서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를 담당한 서버는 매우 불친절하고 투명스럽게 말투를 내뱉었습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아틀란타 한인 식당의 서비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 서버분의 기분을 손님들이 맞춰야 하는 분위기, 손님이 먹고 있는 중에도 체크를 가져와 식사 중인 손님에게 건네는 등의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결론
아틀란타의 서비스업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지만, 둘루스의 두부공방은 여전히 옛날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재료를 아끼는 듯한 음식과 시대에 맞지 않는 맛, 가성비 없는 가격까지, 저희는 몸도 마음도 쉬지 못하고 더욱 큰 짐을 안고 나왔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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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님의 댓글

하늘은 작성일

두부공방 갈까 했었는데 ㅎㅎ
수고를 덜었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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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꼰대들바글바글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는꼰대들바글바글 작성일

할아부지는 저할배가 개똥이 맛있다면 먹을거예유????
두부공방 구글리뷰 엄청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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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angGA님의 댓글

TYangGA 작성일

@Reviewer - 본인이 Review 를 할때는 꼭 본인의 소속, 어디 식당 주인, 아니면 요식업쪽 어디 종사, 나이,  이름 밝히시고, 정정 당당히 하세요, or 아틀란타 개취향님처럼 본인 실명제하고 글 올리세요, 만약  본인의 정체를 밝히시지도 않고 계속 이런글 올리시면 소공동 식구 아니면 타 식당 식구라고 생각할께요.

제가 저위 꼰대님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번글은 저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구글리뷰를 떠나서, 거기 두부맛은 저의가 지금까지 아틀란타 순두부집에서 먹던 두부맛이 아닙니다. $2 에서 $3 비싼데, 콩두부맛이 나는 순두부 먹어본지는 조지아와서 처음이고, 지금까지 저의가 여기 순두부집에서 먹는 두부맛은 마켓도매상에서 파는 큰 container 에서 파는 순두부맛이지 여기처럼 직접 콩으로만들어서 파는 두부맛 처음입니다, Reviewer 님 나이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40대에서 50세 이상 어르신들은 콩두부맛을 좋아할꺼라 생각됩니다. 계란이 안들어가는 이유는 콩두부맛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주지 않는다고는 생각을 안해보셨는지요? 또 두부 모양이 다른곳 순두부집이랑 틀리지 않던지요?  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이나 두부 음식 좋아하시는분들 계시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저는 콩두부맛 너무 좋아서 여유되면 갈것이고, 혹시라도 아틀란타에 가족이나 친지, 손님 접대할때는 추천하고 싶네요.

돌솥밥은 $3 추가하면 생 곤드레 나물 돌솔밥으로 나오는데 저는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에 대해서도 설명을 안했네요.

@꼰대바글바글, - 할베, 요번에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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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AL님의 댓글

LYRICAL 작성일

저도 2 번 가서 여러가지 먹어봤는데 이 글 그대로 다 같은 의견이에요. 진짜 왕실망라고 이제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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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님의 댓글

하늘바람 작성일

점심시간마다 가면 늘 웨이팅해야하고
주말역시 웨이팅해야 먹을수있는곳인거보면
사람입맛이 제각기라해도 저정도면
대부분사람들의 입맛엔 무난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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