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에서 사람 DNA 검출"…가공육 위생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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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사랑 작성일 15-10-27 15:51 조회 1,798 댓글 0본문
[앵커]
어제(26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연이어 한
식품분석기관이 미국 내에서 시판 중인 일부 소시지에서 사람의 DNA까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내놔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지은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전문가와 연결해 잠시 얘기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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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국에서 판매 중인 소시지와 핫도그 제품입니다.
미국의 한 식품분석기관이 DNA 분석을 해봤더니, 7개 중 1개꼴로 라벨에 표기되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 345개 중 2%에선 심지어 사람의 DNA까지 검출됐습니다.
이 기관은 어떻게 인간 DNA가 들어갔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를 근거로 소시지 제작 공정의 위생이 엉망인 점이 드러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가공육 제조와 조리 과정에서 직장암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류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미육류협회는 가공육을 담배와 같은 수준의 발암 물질로 분류한 건 상식에 어긋나며, 불필요한 우려만 부추긴다고 비난했습니다.
가공육에 대해 잇따라 경고등이 켜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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