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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후 미국도피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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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e3
댓글 15건 조회 4,626회 작성일 23-08-0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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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집주인이 이 내용을 읽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하기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대전, 한국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올해 6월에 이사를 계획중에 남0진이라는 사람이 제 전세금을 들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대리인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던 친척의 프로필과의 전화 통화 내용, 그리고 경찰의 수사 진행상황 전달로 임대인이 미국, 애틀랜타로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이웃들에게 알렸고, 같은 임대인의 피해자들에게도 전달했습니다.


제가 피해사실을 알린 뒤 3일이 채 지나지 않아 아랫집 사시는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필사적으로 임대인을 찾고있습니다.




한국의 언론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한국의 유튜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고,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뉴스에 보도되기까지 2~3주가 걸렸습니다.


무엇하나, 누구하나 저희의 이야기에 귀를 쉽게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이해합니다.


다들 각자의 상황이 있고, 각자의 삶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남이 해주는 걸 손가락빨면서 기다리기엔 답답해서 제가 움직였습니다.


직접 기자를 불렀고, 유족을 찾았고,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내고 방송을 냈습니다.


캐나다에서 살았던 저는 미국 생활에서 커뮤니티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한인 교회에 전화를 돌리고, 웹사이트를 돌아가며 임대인을 찾았습니다.


미주일보를 대사관에서 찾아서 연락을 돌렸습니다.


일부 미국에 계신 동포분들과 한국에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분들 덕분에 나름의 진행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립니다.




맞습니다.


사실 제가 이사한 뒤에 이웃집에 노크한번 해서 이사오게 되었다고 인사 한번만 했어도


더 잘, 더 열심히 알아보고 계약했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경찰이 무능하다고, 저는 무죄인 것 처럼 막연한 탓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동정, 연민, 정의 이런것들에 불타오르는 분들이길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기를 치고 남의 돈을 들고 외국으로 도망가서 호의호식하는게 이렇게 쉬운 일인가, 나도 저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더러운 생각이 종종 드는 제가 싫을 뿐입니다.




그저 저는 분노해야 하는것에 분노하는 세상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마땅히 올바른 사회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9살입니다.


돈을 잃는 건 두렵지 않습니다.


저 자신을 잃을 까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제 삶에서 실수가 있다면 바로 잡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게 바보같은 게 아닌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 실수와 잘못에 책임을 지려 할때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 세상, 한 점 부끄럼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에게 메일이나 쪽지주시면 빠르게 답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e1995@naver.com // yjhs1995@gmail.com


제 푸념섞인 글보다 이해가 빠르실 수 있도록 기사와 유튜브 내용 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RfVcPbofo&t=7s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8152800063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극단적 선택…생전에 "돈 받기는 틀렸다" | 연합뉴스이미지 썸네일 삭제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극단적 선택…생전에 "돈 받기는 틀렸다" |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잇따라 터지고 있는 대전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www.yna.co.kr



저는 지금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남0진(75년생), 최0재(79년생), 최0(12년생)을 찾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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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인생님의 댓글

한번인생 작성일

실명을 밝히셔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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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3님의 댓글의 댓글

hae3 작성일

타인의 신상공개는 커뮤니티 규정 위반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메일 주시는 분들에게는 자료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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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ncanyion님의 댓글

Zioncanyion 작성일

인상착의라도 좀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돈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잃을까봐 걱정이된다"는 말이 참 가슴을 치네요.저도 큰 돈을 사기당해 봐서 아는데 걱정마세요. 그렇게 안됩디다. 나도 똑같이 사기꾼처럼 살아야 하나?라는 반문을 수없이 해봤지만 그렇게 되지를 않았어요. 요는 그런놈들은 원래 그런놈입니다. 지 엄마 뱃속에서 부터 그런 자질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놈을 낳고 미역국을 먹었을 그놈의 엄마는 지금 뭘하고 살까??
왜 이런 쓰레기들이 미국으로만 도망쳐 오는지. 쓰레기 하치장도 아니고 꼭 잡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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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hk님의 댓글

awhk 작성일

성씨를 알고 몇년생인지 아시면 구글로 한번 영어이름 검색해 보세요
그사람들 미국에서 오래살았으면 구글에 다떠요 이름 특이하면 더 찾기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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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3님의 댓글의 댓글

hae3 작성일

전세사기 후 미국으로 도피한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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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our님의 댓글

Ardour 작성일

미국은 사실을 적시하는 행위에 대해서 형사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원글님이 작성하신 내용이 사실이며 사실을 적시하고 신상을 공개하여도 법적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사실을 작성하고 신상(사진, 이름, 생년월일)을 공개하여도 명예훼손, 모욕죄) 성립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상공개 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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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ㅎㅎ님의 댓글의 댓글

davidㅎㅎ 작성일

불법이고 합법이고 조택규칙을먼저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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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크님의 댓글

오팔크 작성일

안타깝네요.  정직하지 못한 나쁜 사람이 설곳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용기내어 글로 써서 알려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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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MOOR님의 댓글

DARTMOOR 작성일

참 안타까운사연이네요!  글에서 절실함이 느껴집니다.  남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한 인간쓰레기들은 법의심판을 받아야하는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법이 물러터져서 피해자들만 죽어나니  참 어이가 없네요....
제생각에는 이런 사기꾼 같은 인간들은 조금도 봐줄필요없이 사진이나 실명을 바로 까시는게 가장빨리 찾는방법일거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여기 조텍커뮤니티 싸이트에 힘이 엄청세더군요. 불법이니 합볍이니 또는 규칙위반이니 이런걸로 망설이다가는 사기꾼놈들 더 꼭꼭숨을수있으니...
1~2일 올리셨다가 조텍에서 뭐라하면 그떄 내리시면되지않을까요?  아마 그떄쯤이면 이미 많은사람들이 보고난후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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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3님의 댓글의 댓글

hae3 작성일

계속 신상공개 이야기 하시는데, 저도 공개 하고싶습니다

조텍사이트의 규정을 어기면서 제가 글을 올리는건 감정에 휩쓸려서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벌금이 두렵거나 개인신상유포에 대한 처벌이 두려운게 아니고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규정을 지키면서 글을 써야 제가 이 사이트를 이용할 권리가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메일을 통해 벌써 연락중인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그저 먼 타국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가십거리가 아닌 조그마한 도움을 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메일 주세요

글을 읽는 동안 얼굴이, 이름이 잠깐 궁금하신 거라면 저는 굉장히 속상할 따름입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아시겠지만, 전 여러분께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전달하러 온 사람이 아닙니다

100억을 들고 9000km를 도망간 사기꾼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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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3님의 댓글의 댓글

hae3 작성일

모두를 만족시켜드리는 건 항상 쉽지 않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완벽하지 않은 이상,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서도 하나씩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저 역시 첫번째 문장에 달았듯이 선생님이 집주인이지 않으리란 보장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이메일 개인정보 관련된 사항은 저에게 역시 해당하는 리스크입니다
따라서 절 믿지 못하신다면 이메일을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 믿지 못하신다면 직접 구글에 가셔서 검색하시면 될 일 입니다
유튜브 tjb 발 대전 전세사기 극단적인 선택을 검색하시면 나오는 인터뷰어가 접니다
2. 제가 특별한 케이스라고 한 적 없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는 만큼 도와주실 수 있는 데 까지만 도와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꼭 첫 단어부터 '당신'과 같은 공격성을 드러내시면서 저에게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신 부분은
제가 아닌 그 어떤 피해자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굳이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3. 공권력 있는 경찰은 의심되는 사람을 세워서 확인할 수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그런 것을 해주실 수는 없겠죠
지나가는 가해자의 위치를 보고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경찰에 제보할 수 있는 이 사람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것이지요
가해자가 사기를 치고 다녔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친분을 쌓고 있을 분들에게 알리어 저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를 여쭙고 있는 글입니다
분명 정의 하나에 움직여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의 안전을 책임져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4. 조탁의 관리자에 관한 내용은 선생님만 아는 것 이겠죠
다른 사이트들에서는 경고 내지 제재를 먹었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서만 홍보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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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nkf49님의 댓글

botnkf49 작성일

난 남자고 남자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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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맨님의 댓글의 댓글

콜럼버스맨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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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nkf49님의 댓글의 댓글

botnkf49 작성일

연락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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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vetpaw님의 댓글

velvetpaw 작성일

원글님도, 내용과는 무방한 댓글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는 분들도 모두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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