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아의 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여행 - 어 워크 인 더 우즈 (A Walk in the Wood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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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악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로버트 레드포드)는 토크쇼 진행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당신은 미국을 여행해 본 적이 있습니까?" 세계 각지를 기록한 책을 발간했으면서도 정작 조국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빌은 그날부터 히치하이킹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목표는 총 거리 3,500km. 매년 2000여명의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10% 도 성공하지 못하는 코스 '애팔래치아 트래킹'
젊은이들도 하기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려는 빌에게 아내 캐서린(엠마 톰슨)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며 제일 마지막으로 '반드시 동반자를 동행하라'는 조건을 내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나이에 그런코스에 도전하려하지 않는 상황에 오래전에 의절한 캐츠(닉 놀테)로부터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오랜만에 나타난 캐츠의 몸상태는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예상대로 두 노인의 거친 도천은 첫 걸음부터 난행이 예상되는데...
황혼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어 워크 인 더 우즈>. 제목그대로 숲을 여행하는 두 노인의 여정을 담은 영화는
굉장히 유쾌함을 안겨준다. 두 노인이 애팔래치아라는 난코스를 두달여의 기간동안 여행하는 일정을 담고 있는 영화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닉 놀테의 모습의 걸음 뒤에 펼쳐진 대자연의 풍경을 담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간간이 등장하는 M.S.G 같은
효과들은 맛있는 양념장이 되어 관객의 감성을 더욱 배부르게 해준다.
명색이 여행전문
작가임에도 조국은 한 번도 여행해 본적이 없는 빌. 황혼도 훌쩍 넘긴 나이에 시작된 그의 도전에 오래전 의절한 캐츠가 나타나게
된다. 어쩌면 별일 아닐 수 있는 일로 다툰 뒤 연락을 끊고 지낸 두 노인. 그들의 여정은 시작부터 삐그덕 대기 시작한다. 여행의
'여'자도 안 어울리는 배불뚝이 노인이 된 캐츠는 걷는 것조차 힘에 겹고, 설상가상으로 여행 중간에 합류한 여성 트래커(크리스틴
스칼)는 도움은 커녕 너무 시끄럽기만 하다.
수다쟁이 여성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과거의 우애가 다시 피어오르는 두 노인. 코인 세탁소에서 유부녀에게 수작을 걸다가 도망도 쳐보고, 낭떠러지에 미끄러지면서 조난을 당하기도 한다. 그렇게 두 노인은 힘겨운 일을 겪으며 과거의 추억과 오해라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매력은 광활한 풍경을 꼽을 수 있다.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애팔래치아의 광할함을 와이드하게 담아내는 연출은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조차 버킷리스트에 넣고 싶을 만큼 그 풍경을 멋지게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 뷰를 장착한 촬영기법은 그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한다.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극단적 추리라는 전제하에) 여성의 존재를 방해물정도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빌의 여행을 방해는 존재는 아내. 그리고 영화에서 유일하게 불편을 끼치는 트래커 역시 여성으로 묘사된 점은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만이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으로 남는다.
마치며...
<어 위크 인 더 우즈>는 가슴이 시원해지는 영화다. 두 노인이 펼치는 우애가 주는 웃음 때문에 가슴이 시원하고, 애팔래치아의 자연이 주는 광경에 눈이 시원해진다. 그래서 보면 시원한 즐거움이 있다.
여기에 닉 놀테의 철 없는 연기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의젓함이 주는 케미는 보는 이를 더욱 흐뭇하게
한다.
☞ 추천 :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시원함을 안겨준다.
☞ 비추천 : 중.장년층을 거냥한 만큼 30대 이전의 세대에게는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다.
약
※예고편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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