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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게' 판매로 학대 논란 휩싸인 영국 한인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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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집나온화상
댓글 0건 조회 2,377회 작성일 15-1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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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객들 거센 항의, 생물학 귄위자들 "고통 입증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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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인 마트가 살아 있는 게(crab)를 판매했다가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27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런던 남부의 한 한인 마트가 최근 살아 있는 게를 비닐로 포장해 판매한다는 이유로 일부 고객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전국적인 논란으로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한인 마트는 살아 있는 게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비닐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이 일부 게가 비닐 포장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며 비난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환경 당국까지 조사에 나서자 이 한인 마트는 당분간 살아 있는 게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부 영국인에게는 민감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10년 넘게 영업하면서 이러한 항의는 처음"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우리 마트는 국제적이며, 일부 고객들이 (살아 있는 게를) 선호하기 때문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신선한 게를 판매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BBC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게가 고통을 느낄 수 있느냐, 못 느끼느냐'"라며 "대부분의 동물은 위험을 감지할 때 피할 수 있는 반사 신경을 갖고 있지만, 반응과 고통은 서로 다른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생물학 귄위자인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로버트 엘우드 명예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게가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다"라며 "고통의 본질은 주관적 경험이기 때문에 측정하기가 애매하다"라고 밝혔다.

레스터대학의 폴 하트 생물학 교수도 "생선이나 게, 심지어 원숭이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방법이 없다"라며 "단지 최선의 방법은 동물이 다쳤을 때 치료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환경 당국도 조사 결과 이 한인마트에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았고,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CPA)는 "지난 2006년 발표한 동물복지 협약 조항 대상에서 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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