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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eguri
댓글 0건 조회 716회 작성일 23-06-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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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Med School Solutions의 고재균 박사입니다.
최근에 몇 가지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관련 글과 slide figure (아래 link 참고)들을 올려봅니다.

1) 입학사정관(screener)과 입학사정위원(admission committee)에 관하여
2) 입학사정의 전반적인 과정과 전인적인 평가방식 (holistic evaluation)
3) 높은 의대입시 경쟁률에 대한 잘못된 이해

1) 입학사정관(screener)과 입학사정위원(admission committee)에 관하여
일단 입학사정관(screener)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입학사정관(screener)이란 입학사정업무를 위해 선발된 소수의 교수들로 의대 지원자들의 application package를 직접 열람하고 다운받아 성적을 매기고 최종적으로 지원자의 등급을 평가하는 업무를 하는 교수들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의대지원자들의 모든 서류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하는 의대 내의 유일한 보직입니다.  오하이오 주립의대 경우 affiliated faculty나 research faculty, instructor level을 뺀 tenure track faculty들만 보면 약 천 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tenure track faculty들 중 극히 일부인 한 해에 50여명의 screener들만 admission 업무에 관여하며 실질적으로 지원자들의 application package를 review, scoring and evaluation하여 admission office에 보고하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admission officer들과 committee faculty들이 검토하여 interview invitation을 보내게 되면 지원자들은 committee faculty들과의 interview를 통해 최종적으로 accept, reject 또는 defer(결정보류)의 결과를 받게 됩니다. 한국어로의 번역상 admission committee는 입학사정위원 또는 심사위원으로 칭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Admission committee는 대게 경력있는 faculty들 (division director, dean, full professor 그리고 지역의 유명 MD들)이 참여하여 screener들의 evaluation이 타당한지 확인하고 그리고 interview에 참여하여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즉 모든 의대는 screener와 committee가 함께 입학사정 업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Screener란 보직은 그 업무의 특성상 공정성과 비밀성이 보장되어야 함으로 admission office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screener를 선발하기 위해 tenure track 교수들에 한해 의대 내 분과 (department and division)와 관계없이 직접 개별적으로 초청 이메일 또는 letter를 보내며 참여의사를 밝힌 교수들 중 경력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자격있는 교수들에 한해서 screener로 초청을 하게 됩니다. Screener로 참여하게 되면 일정 시간의 training을 통해 AAMC 및 각 medical school의 evaluation policy 와 screening procedure를 익히고 그 후에야 실제로 application package를 할당 받아 처리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screener 업무는 아주 중여하긴 한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한 번 리뷰에 길게는 몇 일씩, 사정기간 동안 2-3 주 간격으로 몇 달간)해야 함으로 대게는 tenure 을 받기위해 학교에 service를 해야하는 assistant faculty들이 주로 맡아서 합니다. 실질적으로 committee member들은 더욱 소수이고 학교에서나 사회적으로 무척이나 바쁜 인사들이며 대게 중요한 정부과제에 관련 업무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수 천여 명에 이르는 지원자들의 application package를 일일이 다운 받아서 채점하고 보고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의대지원자들에 대한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screener)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며 입학사정관(screener)의 평가 이후에는 다시 지원서류 전반에 대해 리뷰하는 과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입학사정의 전반적인 과정과 전인적인 평가방식 (holistic evaluation)
입학사정에 관해 재미있는 것은 제 동료 MD, MD/PhD 교수들도 자신들이 어렵게 준비하고 힘들게 의대에 합격들은 하였지만 제가 그럼 어떤 부분을 어떻게 준비해서 어떤 부분에서 점수들을 잘 받은 것 같냐 물어보면 사실 명확하게 답을 못합니다. 대개가 여러 분들이 알고 있듯, GPA, MACT 성적이 좋아야 되고 personal statement를 잘 써야 하며, reference letter를 잘 받아야 되며, volunteer, shadowing 많이 해야 된다라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just luck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같은 해에 어느 학교는 붙고 어느 학교는 떨어지니까요. Screener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그 분들도 의대 지원자로써의 경험만 있는 것이라 이미 기존의 많은 consultant들이나 YouTube, Google search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과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리자면 의대 입학사정에는 앞서 언급한 제출물들을 평가하는 명확한 근거, 객관적 기준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수 천명의 우수한 지원자들을 누구는 합격시키고 누구는 탈락시킬까요? 그리고 우수한 탈락자들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완벽을 기한 자신의 application을 탈락시킨 근거를 대라면 대학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대에서는 절대 임의로 객관적 근거없이 마음대로 합격자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의 입학사정은 특정 분야의 우수한 지원자보다는 전인적인 관점 (holistic view of evaluation)에서 고른 인성과 자질을 갖춘 인제를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이를 위해 크게 세가지 부분 (Experiences, Attributes, and Academic metrics)의 10가지categories (MD degree) 에 대해 균등하게 점수를 매겨 합산한 점수로 최종 평가를 하게됩니다. (MD/PhD dual degree, MSTP 경우 크게 네가지 부분 Experiences, Attributes, Academic metrics, and MSTP Research의 12 개 categories)

참고로 오하이오 주립의대 사정과정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한 해 약 8천명 정도 지원자를 받으면 admission office에서 GPA, MCAT, extracurricular activity를 체크하여 4 천명 정도의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지원자의 application을 추려서 screener 교수들에게 할당합니다. Screener 교수들은 본격적으로 채점기준에 따라 10 개 category (MD degree) 또는 12 개 category (MD/PhD degree) 에 대해 scoring 하며 이를 합산한 최종 score에 따라 5 등급으로 evaluation 하여 보고하게 됩니다. 이때 원칙적으로 상위 2개 등급 (superior, outstanding)은 자동적으로 interview invitation이 되며 중간 한 개 등급(strong)은 그 score와 이미 interview invitation 받은 지원자의 수에 따라 interview invitation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해서 600 여명 이내 (7% 정도)의 지원자만 interview 자격을 얻게 됩니다. 즉 대부분에 해당하는 약 93%는 1차 사정에서 탈락하고 7% 정도 만이 interview 기회를 얻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400 여명 정도 (5% 정도)가 합격 결정을 받습니다. 사실상 모든 의대들이 동일한 선발과정을 진행하며 학교의 명성에 따라 경쟁율이나 또는 지원자들의 수준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하이오 주립의대는 올해 US New & report에서 28th best research medical school에 rank되었습니다.

3)  높은 의대입시 경쟁률에 대한 잘못된 이해
대중들이 잘모르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 중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흔히들 알고 있는 높은 의대 경쟁률이 사실은 지원자간의 상대적 성적비교 (competition)가 아닌 screening 과정중에 자격검정(qualification)에 의한 탈락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오하이오 주립의대 경우 해마다 8천 여명이 지원하지만 screening 과정에서 받은 최종 score가 적정한 등급 (즉 superior, outstanding, and upper strong ranges)에 미치지 못해 interview에 초청되지 못하고 탈락한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지원자간 경쟁은 interview평가에 이루어지며 따라서 실질적인 의대 경쟁률이라는 것은 interview 과정의 경쟁률로 학교에 따라서는 대략 1.4:1 (오하이오 주립의대) ~ 3.8:1 (Harvard University) 정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 실질적으로는 최종 평가 score의 합격선 (cut-off borderline) 근처에 몰려있는 지원자간에 경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대 지원자들은 높은 의대 경쟁률에 지레 겁을 먹고 부담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이 전인적인 평가방식(holistic evaluation)을 제대로 알고 모든 category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아 qualification을 통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러분이 만약 어떤 consultant를 통해 도움을 얻고자 하신다면 이 전인적인 평가방식 (즉 10 또는 12 categories)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지식, 그리고 이를 통해 여러분이 더욱 우수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결책과 방법론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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