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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분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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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ay911
댓글 0건 조회 1,740회 작성일 23-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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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매주 토요일에 모여 기도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주 기도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기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어떠한 내용도 괜찮습니다.

삶에서 해결되지 않는 제목들 알려주세요.

저희가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재정 문제, 비지니스, 직장, 학업, 건강, 대인 관계, 가정, 배우자, 자녀 등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 꼭 연락 주세요.

Prayroom911@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부담스러우시면 실명으로 안 보내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 짧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몇 주간 심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둘째 임신을 위해 1년을 넘게 기도 하였습니다. 둘 다 늦은 나이였기 때문에 간절하게 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2달 전 아내의 임신 소식이 있었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동안 같이 기도해주신 분들과 이 기쁨을 같이 하였습니다.
임신 6주차에 초음파 검사를 하였는데 아기집만 보이고 그 안에 아이가 안 보였습니다. 초음파 검사해주신 분도 난감해 하시더군요.
의사도 난색하며 1 주간 더 지켜보자고 하였습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유산이라는 검색만 나오더군요. 한동안 컴퓨터 앞에서 멍하게 화면만 쳐다보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이민국 웹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불체자로 학생 비자가 만기 되었고 4년 전 이민국 감호소에 2 달간 갇히게 되었고 지금은 추방 재판 중 상태입니다. 시민권자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였고 2년 전에 I-130 신청을 하였습니다. 한창 코로나 기간 중 케이스 진행이 느리다고는 예상했으나 점점 기다림은 길어졌습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했는데 2년 동안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2년 동안 매일 확인하던 이민국 웹사이트에는 매번 같은 대답이였는데 이번에는 뭔가 달랐고 그 내용은 '인터뷰 날짜가 잡혔고 메일로 통지하겠다'는 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게 뭔가... 이것을 아내와 나누게 되었고 슬픔에 있던 저희 부부는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나, 초음파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첫째 아이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아내만 검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얼마 지나자 간호사가 황급히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간호사는 굉장히 흥분이 된 상태였고 저는 어리둥절하며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검사실에서 아내는 울고 있었고 제가 "있데 있데 애기가 있데." 라며 울며 화면을 가르쳤습니다.
텅 비였던 아기집에는 조금한 아이가 있었고 그저 하나님께 감사하다라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간호사는 자신이 이 곳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같이 기뻐해 주었습니다.
같이 걱정해 주시며 기도해 주셨던 모든 분께 이 기쁜 소식을 전했고 다 같이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 하였습니다.
새벽에 아내가 깨워서 일어나 보니, 아내는 울며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더니 뭐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했는데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수요일 초음파 검사로 마지막 확인을 하였고 최종 유산으로 판정이 되었고 저희 부부는 그렇게 아이를 떠나 보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겪는 동안에 저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계속 기도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그것이 언제 어떻게 응답 받을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혹자는 막상 이루어지니 순리대로 되었다, 될 것이 된 것 뿐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일 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저는 이 모든 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라고 고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이 글을 쓸 때 저는 단순히 기도가 필요하신 분을 위해 기도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성령께서 감동을 주셨고 이렇게 사적인 일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께서 읽을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좋게 보시는 분도 안 좋게 보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 글을 보고 한 분이라도 기도해야 할 이유를 찾으신다면 그것으로 감사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28-30)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Matthew11:28-30)

Prayroom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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