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말해 줘야 하나요? 입 닫고 있어야 하나요??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게시판

이런 건 말해 줘야 하나요? 입 닫고 있어야 하나요??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아틀란타개취향
댓글 0건 조회 1,887회 작성일 24-02-08 10:45

본문

최근에 오픈한 식당을 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하면 피해를 줄까봐 약간 각색을 하죠.

애틀란타가 큰 도시이지만 한인 커뮤니티만 보면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
한 두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니까요.

그래서 식당이 오픈하면 한번쯤 가보게 됩니다.
근데....맛이 없을경우...참 당황됩니다.
그리고 금방 소문이 납니다.

"그 식당 가봤어?"
"응 가봤지"
"어때?"
"맛이 없어.  자기는?"
"나도 맛이 없었어"

그러면 다시는 안가게 됩니다.
식당 하나 차리려면 수십, 수백만불씩 드는데 이런 소문이 나면 좁은 동네라서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이럴경우 그 식당에 말을 해줘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어떤 빵집도 주인이 바뀌고 빵맛이 바뀌었다고 가정해 봐요.
제빵사가 바뀌니까 그럴수도 있죠,
비싼 값에 인수를 했으니 본전 생각에 재료를 바꾸던지
기술자를 바꿔서 그럴 수 있죠.
그러면 잘되던 빵집이 점점 매출이 줄어듭니다.

이럴경우도 그 빵집에 맛이 없다고 말을 해줘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마켓에서 개싸움이 벌어졌어요.
케쉬어와 손님의 싸움입니다.
분명이 손님의 잘못인데 사람들은 지켜만 봅니다.
그러면 싸움의 원인 제공자는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자기 편이라 생각해서 점점 더 목소리가 커집니다.
그러다가 뒤에 서 있던 사람이 잘못을 지적하면 그 사람과도 싸움이 확산됩니다.
"니가 뭔데 껴드냐...너도 한 편이냐..."
그래서 사람들은 참견을 안하죠.
그러면서 옛말을 떠올립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더러워서 피하지....'

저는 아니라고 봐요.    기차가 똥있다고 피해 가나요?

그나저나 맛없는 식당이나 빵집에 솔직한 말을 해주는게 맞나요.....그냥 지나치면서 '안가면 그만이지' 이래야 현명한 건가요....

저도 홍대에서 카페를 하다가 문닫은 아픈 경험이 있어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맘을 알기에 말해주고 싶다가도
'너만 그러는거 아니냐'  '너만 조용히 해라'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가만 있게 됩니다.

말해줘야 하나요?  입 닫고 있어야 하나요??


* 다름과 틀림을 이야기 하는 전유성님의 말을 영상으로 남깁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295건 19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400
테니스 인기글
goodguy1220 594 11-09
17399 서만철 485 11-09
17398
내가간다하와이 인기글 링크첨부
포토사랑 543 11-09
17397
스와니 에벤실버타운 인기글 첨부파일 링크첨부
에벤실버타운 413 11-09
17396 VITAMART 444 11-09
17395 마지따 463 11-09
17394 tankman 584 11-09
17393 아나볼릭 485 11-09
17392 하늘을푸르게 621 11-09
17391 육포 844 11-09
17390 아나볼릭 493 11-09
17389 마지따 633 11-09
17388 wookie1 461 11-09
17387 마지따 534 11-09
17386 한번인생 442 11-09

검색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GTKSA
회장: 김준우 president@gtksa.net
홈페이지 오류 문의: webmaster@gtksa.net
채용 문의: vicepresident@gtksa.net
광고 문의: treasury@gtksa.net
Copyright © https://gtks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