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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네 민박 게스트 하우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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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kbae
댓글 0건 조회 1,577회 작성일 25-03-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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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고급 주택에서 묵은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라는 표현은 이곳의 품격에 비하면 너무 겸손한 느낌이에요. 첨부하신 사진을 봐도 그렇고요.)  암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천장에 매달린 화려한 샹들리에였네요.  심지어 저희 방에도 샹들리에가 있어 더욱 특별했죠. 빛이 반사되며 공간 전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더라고요. 층고가 높아서인지 집 안이 굉장히 넓고 개방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방마다 아트와 음악의 향기가 가득했어요.  벽에는 세련된 그림들이 걸려 있고, 어딘가에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가구 하나 하나도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라, 마치 살짝 공주가 된 기분이었네요, 방에 꽃꽂이를 해서 놔 주셨고 심지어 서빙해 주시는 접시까지도 다 너무 예뻤으니까요.  음악 선생님이신 남편분이 직접 연주해주시는 피아노 선율의 모닝콜은 아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침실도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웠고, 침구는 포근하면서도 깔끔해서 매일 밤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욕실은 머리카락 한 올도 허락하지 않는 깨끗함과 고급 샤워헤드의 완벽한 수압까지, 정말 최고였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나가야 하는 스케줄이었는데도, 사모님이 저희보다 더 일찍 일어나셔서 정성껏 차려주시는 아침상은 잊을 수 없네요. 선생님도 같이 일어나 주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며 보내는 시간이 더 따뜻했어요.  그리고 전부 유기농 재료로 준비된 음식과 스낵 푸드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느낌이었고, 특히 요즘 금값이라는 계란까지 (물론 유기농으로) 삶아서 싸주셔서 너무 황송했습니다.  원래 떠나는 날 아침을 챙겨주실 이유가 없으실 텐데도 그날따라 더 정성껏 대접해 주시고, 나중에 떠나는 길에 “뭐 좀 더 챙겨주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는, 아... 어쩜 내 가족보다 더 깊은 마음을 써주실 수 있으신지, 그 따뜻함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집 안은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만큼 깨끗했고, 수건조차 햇볕에 말려 마련해주시는 세심한 배려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깊은 마음이 지내는 내내 느껴졌어요.  게다가 키 없이 앱으로 드나들 수 있게 해주시는 센스와 따뜻한 정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너무 귀한 곳에서 머물렀다 싶습니다.  이런 두 분 덕분에, 멋진 숙소 덕분에, 이번 여행이 정말정말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여행이 그렇듯 위치가 편리해야 좋은데, 맛있는 한국 레스토랑, 슈퍼, 시내까지 모두 멀지 않은 목 좋은 곳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그저, 다시 방문해서 이번엔 두 분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그만큼 가족처럼 대해주셨어요. 두 분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꼭 또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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