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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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팬아시안 커뮤니티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오랫동안 ‘비영리’ 란 이름으로 이곳 조지아텍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답변도 해드렸습니다.
한참동안 안들어왔더니 참 많이 변해서 좀 낯설기도 하네요.
제가 오랫만에 다시 글을 쓰러 온 이유는 치매가족 케어 문제 때문입니다.
하는 일이 그쪽이다 보니 여러 한인분들 가정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사실 가족의 치매 문제는 아직도 오픈하고 고민을 터놓기에는 사회적 인식으로 많이들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희 센터를 찾아오시는 여러 어르신들을 보시면 치매 가족 케어 문제가 우리 한인 사회에 다급한 과제임을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주로 받는 치매환자 케어에 대한 문의는 이민 2세 자녀나 혼혈가정 자녀들 입니다. 점점 더 한국말, 한국 음식만을 기억하게 되는 환자를 미국 기관에 맡길 수 없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연락이 옵니다. 그런분들에게 이곳 애틀란타에는 한인 치매환자를 맡아서 돌봐주는 기관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참 마음이 안좋습니다. 물론 한인사회에도 Adult Day Health Center 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SSI 혜택을 받는 비교적 건강한 노인분들을 돌보는 데 집중되어 있어 정작 이런 시설에 치매환자를 맡길 수가 없습니다.
막말로 치매 걸리면 뉴욕이나 엘레이로 가야한다는 소리가 다 나옵니다. 이곳에서 치매 가족을 안심하고 맡길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한 미국 비영리 단체 기관에서 한국 치매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흔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 팀이 모두 탐방을 갔고 정말 홀딱 반해서 왔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은 것도 물론이고 경미한 치매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안전에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CVS 에서 펀딩을 받아 오는 6월 말까지는 무료로 한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시에서 2시까지 환자를 맡길 수 있으며, 자기 자신과 남에게 해를 가하는 성향의 치매가 아니어야 합니다. 치매환자를 모시는 분들은 이렇게 믿고 맡기고 잠시만이라도 혼자의 시간을 갖거나 볼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아실 것입니다.
혹시 주변에 거동을 하시기 힘든 노인분들이나 경증 치매환자를 모시고 계신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Peachtree Christian Health (https://pchlec.org)
3430 Duluth Park Ln NW, Duluth, GA 30096
문의 (한국어) 425-765-3074 신연희
(영어) 770-624-2727
https://www.youtube.com/watch?v=G9bTCP4eVRw
저는 팬아시안 커뮤니티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오랫동안 ‘비영리’ 란 이름으로 이곳 조지아텍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답변도 해드렸습니다.
한참동안 안들어왔더니 참 많이 변해서 좀 낯설기도 하네요.
제가 오랫만에 다시 글을 쓰러 온 이유는 치매가족 케어 문제 때문입니다.
하는 일이 그쪽이다 보니 여러 한인분들 가정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사실 가족의 치매 문제는 아직도 오픈하고 고민을 터놓기에는 사회적 인식으로 많이들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희 센터를 찾아오시는 여러 어르신들을 보시면 치매 가족 케어 문제가 우리 한인 사회에 다급한 과제임을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주로 받는 치매환자 케어에 대한 문의는 이민 2세 자녀나 혼혈가정 자녀들 입니다. 점점 더 한국말, 한국 음식만을 기억하게 되는 환자를 미국 기관에 맡길 수 없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연락이 옵니다. 그런분들에게 이곳 애틀란타에는 한인 치매환자를 맡아서 돌봐주는 기관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참 마음이 안좋습니다. 물론 한인사회에도 Adult Day Health Center 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SSI 혜택을 받는 비교적 건강한 노인분들을 돌보는 데 집중되어 있어 정작 이런 시설에 치매환자를 맡길 수가 없습니다.
막말로 치매 걸리면 뉴욕이나 엘레이로 가야한다는 소리가 다 나옵니다. 이곳에서 치매 가족을 안심하고 맡길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한 미국 비영리 단체 기관에서 한국 치매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흔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 팀이 모두 탐방을 갔고 정말 홀딱 반해서 왔습니다. 시설이 너무 좋은 것도 물론이고 경미한 치매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안전에 신경쓴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CVS 에서 펀딩을 받아 오는 6월 말까지는 무료로 한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시에서 2시까지 환자를 맡길 수 있으며, 자기 자신과 남에게 해를 가하는 성향의 치매가 아니어야 합니다. 치매환자를 모시는 분들은 이렇게 믿고 맡기고 잠시만이라도 혼자의 시간을 갖거나 볼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아실 것입니다.
혹시 주변에 거동을 하시기 힘든 노인분들이나 경증 치매환자를 모시고 계신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Peachtree Christian Health (https://pchlec.org)
3430 Duluth Park Ln NW, Duluth, GA 30096
문의 (한국어) 425-765-3074 신연희
(영어) 770-624-2727
https://www.youtube.com/watch?v=G9bTCP4eV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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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존스노우님의 댓글
존스노우 작성일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