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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나디12
댓글 2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4-08-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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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나의 인간관계 (부부, 연인, 부모, 자식, 친구, 동료, 고객 , 이웃, 심지어는 SNS으로 맺어지는 불특정 인맥) 에서  생기는 갈등이다.  사람은 그 어떤 인간 관계로 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아무리 친화적인 사람이라도 진정한 인간 관계의 수는 150명이라고 하는 던바의 법칙, 이라는 가설이 있는데  나는  가설 조차도  너무 많지 않아? 라고 생각한다.  초대 받지 않는 자리에  동석해서 같이 어울려도 당혹스럽지 않을 느낌으로 사람이 평생 맺을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람의 총 숫자 라는데.. 그 이상은 무의미 하다고 보는 가설이다.

쇼펜하우어가 "인간의 불행 중 상당수는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생기는 일이다" 라고 말 했을까..  이 말은 언제나 헛 웃음이 나오게 하는 나에게는  명언이다.

나는 요즘 들어 더욱 쇼펜하우어를 좋아하고 그의 관점에 동의를 많이 하는 편인데 부정과 거부의 방법을 통해 속박을 벗어나는 인생의 관점? 너무 염세적이지 않나 하고 20대에는 생각 했는데... 지금은 그의 해학과 풍자 등 내가 살면서 느껴온 바의  사고의 틀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  일치한다.

해서 오늘은 이런 한 인간관계로 부터 고통 받는 분들을  생각 하면서 이 고통스러운 인간관계에서  보다  여유롭게  대처 하는 법을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좀 가미하고 사주쟁이^^ 관점도 가미 하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나이에 관한 조언으로  " 인간은 36세 까지 이자만 받고 생활하는 자와 같다. 오늘 조금 실수하고 헛 살아도 내일이면 다시 시간과 체력이 무한정 솟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36세 이후는 자기 자본을 갉아 먹기 시작해  연금으로 생활하는 퇴직자나 다름 없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삶을 격정 으로  살아갈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관 관계. 가치를 이용하여 남은 삶은 꾸려야 한다" 라고 말 했다.  19세기 분이고 인간 수명이 늘어났으니 좀 45세 정도로 늘려야 하나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을 인간관계에 엮어서 생각하면 훨씬 사람에게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SNS가 생활 전반에 퍼져 있으니 말이다.

일단 나를 점검 해보자면 
1. 나는 예의를 알고 이해하는가 이다,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은 보통 자기 자신한테도 그러하다. 무례함으로 경솔하게 적을 만드는 일은 자기 집에 불을 지르는 행위이다.  상대방에게 무조건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무례하게 굴 필요도 없다
2. 나는 허세와 과시가 있는가 이다.  누군가 무엇이든 과시하면 바로 거기에 그 사람의 결핍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어떤 특성을 온전히 지닌 사람이면 이를 드러내거나 과시 않고 조용히 만족한다. 
3.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조금은 융통성 있게 사는가 이다. 누군가 변하길 기대  하거나 바꿔보려고 화내는 것 만큼 살아가 보니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것이다.  사주를 보면서 느끼는  바는 사람 자체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운이 좋고 나쁠 뿐...
4. 때론 침묵하고 들어 주는 경청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지 이다. 상대가  진정으로 바라지 않는 한 상대방의 고민과 넋두리에 쉽사리 자기 솔루션과 의견을 주는 것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제 해야 한다.  당장에 호평을 받기 위해.. 당장에 동질감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서 신중하지 않은 반응으로 맺어지면 불 필요한 인간관계를 맺는 덫이 된다. 
5. 내가 혼자일 때 단단해져 있는가 이다. 인간은 거의 모든 고통은 인간관계 에서 온다. 나를 희생 하고 부정하면서 까지 남들과 어울리면 나만 다친다.  고독의 시간을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것이  동물이 아닌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만이  독서를 하고 본능을 제어 하는  정신적인 영역울 채울 수 있다.
6. 나는 건강한 체력이 있나 이다.  건강하지 않다면 기본적인 소중한 인간관계도 유지하기 힘들고 그 이상의 인간관계는 감당 할 수 없는 피로감으로 온다

위에 나를 점검하고 그렇게 되길 원한다면 두번째는 내 주변의 인간관계 정리이다. 정리해야 할 사람들의 유형과 그들의 버릇은

1. 수시로 뒷 담화 하는 사람 :  남의 뒷 담화를 소재로 삼는 사람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 이야기가 주제가 된다.
2. 습관적으로 무례한 사람 : 비용을 지불 했으니  이 정도 서비스는당연하다는 듯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3. 선 넘는 장난을 하는 사람  : 한두 번의 경고에도 반복되면  언제든 선을 넘어 해를 가할 수 있다. 
4. 자주 부탁하는 사람 : 내가 부담스러운 일은 상대방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염치가  없는 사람이다 
5. 폭력적인 사람 : 폭력과 폭언은  빠르게 걸러야 한다, 이건 아주 기본이다. 
6. 자기 비하가 심한 사람 : 감정은 전염병처럼 옮는다. 부정적인 것은 더욱 그렇다. 때로는 자기 비하에 휩싸일 수는 있지만  자기 비하가 버릇처럼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의 도움 마저 고마운 줄 모른다.

십년지기 라도  가족의 일원 이라도 그렇다. 정리해야 한다.  사람이 슬픈 일은  당장에 같이 슬퍼해주기 쉽다.  하지만 정작 기쁜 일에 자기 일처럼 기뻐 해주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친구인데 별로 없다는 것을 살다 보면 안다.  내 성공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사람.. 운이 좋았네.. 일이 잘 풀렸네...누가 도와 준거야? 그런 지원 해주는 부모가 있다면 나는 열번은 성공 했겠다.  내 도전에 김 빠지는 말을 하는 사람, 요즘에 그런 걸 누가 하니.. 아무 의미 없는 일이야...  내 의견과 내 계획에 대한 평가를 절하 하는 사람

인생의 여백은 인간 관계의 여백에서 온다. 불편한 관계만 줄여도 인생은 여유로와 진다.  건전한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진정한 열정, 친화력과 다정함은 체력에서 온다. 체력이 부족하면 쉽게 예민해지고 소중한 사람들과도 의도치 않는 섭섭한 일에 휘말린다.  내가 몸이 편하고 체력이 좋아야 의존할 일이 없고 남에게 친절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상담 시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다.

가족도 결국엔 남이 라는 것을 잊지 말자. 남을 존중하듯 내 가족도 존중해야 한다. 남이 던진 쓰레기 같은 말에 신경 쓰다 보면 내가 쓰레기가 된다.  다른 사람에 말에 담대 해져야 하고 내가 생각해서 분에 넘치는 찬사에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 내 성공에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지금 너의 성과 자체에 대한 찬사보다  네가 기울인 노력을  진정으로  알고 헤아리거나 그 노력 자체를 알아 주는 사람인 것이다.

외로 울 때 사람을 만나면 위험하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다른 사람과 엄밀하게 생각하면 관계가 없다. 혼자 있어서도 단단해지고 풍요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로 정상적인 출발이 가능하다.  타인과의 관계로 해소하려는 나의 외로움은 반드시 괴로운 대가가  새롭게 따른다.

마지막으로 불행은 막을 수 없지만 그것의 깊이는 내가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그 상처의 감정에서 헤어 나와서 불행을 유지 하는 시간은 스스로 마음먹으면 정 할 수 있다. 비가 오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것을 전부 비 온다고 맨몸으로 맞을 필요는 없고  비 오는 시간에 우선은 비를 피하고 준비 한다면 우산을 쓸 수 있다는 말이다.  내 주변에 인간관계도 정리도 내 스스로 못한다면 불행은 지속된다. 우선은 내가 단단해져야 한다. 세상은 사실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우선은 오로지 내 스스로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불필요한 주변의 관계와 시선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나를 찾고자 하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용기는 스스로 내가 내야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부처가 하신 말씀과  쇼펜하우어의 말을 남기면서 이 글을 마친다.

부처 : 헤프게 인연을 맺지 말라. 비천한 사람이 내게 가까이 오게 하지 말라.

쇼펜하우어 :  개조차도 너무 소중하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진다. 인간이라면 더 더욱 그렇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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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chdl님의 댓글

tjdchdl 작성일

어리















실례지만 방년 몇세 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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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chdl님의 댓글

tjdchdl 작성일

뱡년69세 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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