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의사가 이래도 되는건가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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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귀가 안좋아서 이비인후과를 찾았는데 귀에 무언가를 넣어야된다고 해서

$200여불을 지불하고 시술을 했읍니다.

얼마 후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고 몸을 운신하기가 힘들어 반나절을 누워있다

다시 이비인후과를 찾았더니 귀에 넣은 기구가 빠져서 그렇다며

이번에는 안빠지는 걸로 시술하자고 해서 $300여불을 다시 지불했읍니다.

처음부터 빠지는 게 있고 안빠지는 게 있다고 알려주지도 않았고

알았다면 왜 빠지는 걸로 하겠읍니까?

빠지고 나니까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안빠지는 게 있다고 하는 심보라니...

진짜 의사가 맞는지 의심스럽읍니다.

장사도 상도의가 있고

아무리 이익을 위해 하는 일이지만

미장원에서도 머리가 맘에 안든다면

한번은 그냥 다시 해주고

음식점에서도 맛이 이상하다고 하면

음식을 다시 해주던가 음식값을 받지 않읍니다.

시술에 문제가 있었든, 기구에 문제가 있었든

의사도 책임이 있는데 두번 시술받고 기구값도 두번 내야했고

첫번 시술이 잘못돼서 고통을 받은 사람도 난데

게다가 자신이 시술한게 잘못되서 그런건데 크레딧을 주기는 커녕

시술이 잘되었는지 확인하자면서 또 진료비를 받겠다고 하네요.

내가 잘못 생각하는건지(의사는 얼굴만 봐도 진료비를 내야하는건가요?)

이 의사라는 양반이 양심이라는 게 없는 사람인지?

세상 인심이 정말 이정도로 야박한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