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터넷 쇼핑 '가짜 웹사이트' 주의 > 자유게시판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인터넷 쇼핑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짜 쇼핑몰 사이트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공개한 온라인 쇼핑 사기 피해 예방법들을 소개한다. 

가짜 웹사이트·앱

사기범들에게도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은 대목이다. 따라서 일부 사기꾼들은 가짜 쇼핑몰 사이트나 앱까지 만드는 대범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명 업체나 쇼핑몰 사이트, 앱을 위조해 결제 대금을 가로챈다. 

또는 세일 정보처럼 위장한 피싱 이메일을 발송해 소비자의 컴퓨터나 휴대폰에 악성소프트웨어를 심어 금융정보 등 각종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한다. 

만약 앱에서 연락처와 문자 메시지 접근 권한을 요청하거나 저장된 비밀번호, 크레딧카드정보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야 하며 영어로 제작된 사이트의 문법이 엉망이거나 조잡한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할인 폭이 크거나 쇼핑 조건이 너무 좋다고 덜컥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는 안된다. 유명 업체의 공식 웹사이트나 앱인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리뷰도 점검한 후 안전성을 판단하는 게 먼저다. 

이메일 링크 

발송자 미상이거나 유명한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의 경우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 클릭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런 링크는 컴퓨터에 바이러스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를 심어서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랜섬웨어가 설치돼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웹사이트 

정상적인 온라인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면 크레딧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등 대금결제를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안전한 웹사이트는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가리키는 'https;//' 앞에 자물쇠가 잠긴 모양의 아이콘(사진)이 표시된다. 또 https에서 's'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만약 's'가 없다면 안전한 사이트가 아니다. 따라서 쇼핑몰 웹사이트 주소가 '자물쇠 아이콘과 https'로 시작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공용 WiFi 사용 금지 

공용 무선(WiFi)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쇼핑은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 공용 무선은 누구라도 접속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다. 이로 인해 해커나 사기범들이 공용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컴퓨터와 이동통신 디바이스에 접근해 연락처, 크레딧카드번호,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훔쳐갈 수 있다. 


배송 확인 사기 

할러데이 시즌에 많이 발생하는 사기수법 중 하나가 바로 배송 확인 사기다. 전화나 이메일로 우정국이나 배송 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개인정보를 가로채는 수법이다. 또한 쇼핑시즌에는 크레딧카드 결제가 빈번해지는 만큼 크레딧 사용 명세서 등을 자주 꼼꼼하게 모니터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