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 미용실서 총격...1명 사망 1명 중상 > 자유게시판

중앙일보 (The Korea Daily)둘루스에 있는 한인 운영 미용실에서 7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한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한인 남성 1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둘루스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노스버클리 레이크 선상 ‘엣지 미용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테드 사도우스키 둘루스 경찰 대변인.

테드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중년 여성은 업소 입구 앞에서 사망한 채 쓰러져 있었다”며 “또 가게 내부에는 총격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지인들에 따르면 피해자인 한인 여성은 이 미용실의 업주이며, 부상을 입은 남성은 전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사망자는 이 미용실의 업주”라고 확인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이 총격 살인과 자살 미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도우스키 대변인은 “정확하게 어디서부터 첫 번째 총격이 가해졌는지 조사중이다. 다만 여성은 머리에 총을 대고 쏜 것으로 보이는 총상으로 최종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시, 미용실 내부에는 피해 여성의 딸이 있었고, 감시 카메라도 있었다”고 밝혀 목격자 진술을 통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인은 “이들 부부가 이혼 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게에서 말싸움을 하거나 폭력 휘두를만큼 사이가 나쁜 것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