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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쿠바 그리고 맘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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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nsuhari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19-08-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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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의 신선한 기운이

어느덧  가을을 실감하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두드림 재즈 동호회 입니다. 

이번엔  쿠바의 맘보 그리고 영화 "Chico & Rita"를 간략히 

소개 하고자 합니다. 


1950년대는 세계적으로 맘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당시 한국에서도 도라지 맘보 , 닐리리 맘보, 나폴리 맘보 ,헤이 맘보 ...등

맘보 리듬을  이용한 가요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게 되었고

거기에 춤바람까지 더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라틴  특유의  이국적인  비트와 액센트가 주된 요인으로 생각합니다. 


맘보를 얘기할때 "룸바(Rumba)"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쿠바 전통 민속음악으로서 룸바는 비극과 애환의 역사를 대변

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외세의 침탈로 땅을 잃은 원주민과

아프리카로부터 강제 동원된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들 ...

룸바는 억압과 고통에 대한 그들의 함성이자 난장 그리고 향연일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는 주술적,종교적인 의미도 내재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론적 배경으로는 미국 흑인노예의 "Blues"음악과 흡사하다는 생각인데요 

음악적인 느낌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르스의 애간장 녹이는 듯한 애절함에 비해 

룸바는  다채롭고 풍부한 타악기의 리듬 ,경쾌한 노래와 춤으로

쿠바인들의 낙천적 성품을  거침없이 토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950년대를 접어들면서 룸바에 새로운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데요. 

스윙 재즈의 영향으로 관악기의 세련된  화음과,

라틴  퍼커션 봉고,마라카스,귀로,클라베스의 다채로운 리듬이 어우러져 

흥을 자극하는 맘보의 탄생을 예고 하게됩니다.

그리고 1955년 페레즈 프라도의 "cherry pink & apple blossom white"

일명 "체리핑크 맘보"는 맘보를 세계에 알리는데 결정타가 되었던거죠.

결론적으로 맘보는 쿠바의 토속음악 룸바의 가공된 형태.

그리고  좀 더 미국적인 맛에 가까워지면서 세계적인 붐을 조성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멕시코 사람들의 맘보에 대한 열정또한 끝내주죠....

맘보를 수용하여 가장 융성하게 발전시킨 곳이 멕시코였으니까요...

"라틴 락"의 왕이라 불리는 "Santana" 음악의 기저에는 바로 

맘보가 깔려있구요 " Oye como va" 에서 맘보의 매력을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맘보는 다음기회에 다뤄보기로 하구요 

맘보의 고향 쿠바로 돌아 갑니다. ...


1950년대 쿠바의 풍경을 담은 에니메이션 영화 "Chico  & Rita".

치코와 리타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당시  쿠바의 아바나에서 뉴욕까지

다양한 소재와 음악을 배경으로 재미를 더 해주고 있는데요..

쿠바의  전설적인  타악기 연주자 "차노 포조"

재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즉흥 연주자, 알토 색소폰의 "찰리 파커"

도 만나볼수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쿠바의 민낯과 맘보를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50년대의  시계가 멈춰버린 듯한 아바나의 초라한 모습.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아 보이는....!

그렇지만  춤과 노래의 여유가 몸에 베여 있는 사람들.

트랜스 문화의 꽃을 피운것은 다름아닌 쿠바인들의 

낙천성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정리 하고자 합니다.


우연히도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선교지가 쿠바인데요

필자는 안타깝게도 쿠바에 한번도 가본적이없습니다. .^^

쿠바의 토속음악에 더 관심이 있으시면 

이봉재 교수의 저서  "아프로 쿠바음악의 문화적 의미와 악곡 구성

원리에 대한 연구 " 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두드림 (DoDream) 재즈 음악 동호회 

                                         박 종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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