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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언덕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19-1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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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살아온 삶


“젊어서 아이 넷을 낳고 

남편의 의처증이 심해 집을 나와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이제 자식들을 찾아왔지만 

다 큰 자식들은 제게 정은 없고 돈만 바랍니다.

세월을 바꾸고 싶습니다.”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지요?

부모의 자식 사랑은 당연하지만

자식의 부모 사랑은

젖 달랄 때 젖 주고

밥 달랄 때 밥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옷 입혀 준 것에 대한

고마운 정이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겐 키워준 시간이 부모입니다. 

 

그런데 질문자와 자식들 사이엔

그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엄마가 떠났기 때문에

돈 버느라 고생했다고 말해도

애들은 피부로 못 느끼니 고마움이 없어요. 

 

아이들이 엄마 정이 필요할 땐 돈 벌러 가고 

아이들이 엄마 돈이 필요할 땐 정을 바라며 

거꾸로 살고 있습니다.

스무 살이 넘은 자식들에게 죄책감 때문에

돈을 주면서 서운해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나는 지금껏 거꾸로 살았다.

너희도 거꾸로 살고 있으니

이것으로 계산 끝!

이런 마음으로 딱 혼자 사세요


img_xl.jpg



변화 가득한 세상


“무슨 일이든 금방 싫증 나서

회사도 모임도 자주 옮깁니다.

종교도 자꾸 바꾸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지금 살아온 대로 살면 돼요.

이 절 가다 저 교회 다녀도 되고

이 가게 다니다 저 가게로 바꿔도 되고

일도 사람도 이리저리 옮겨 다녀도

큰 문제 없습니다. 

 

한 군데 살고 싶으면 정착해도 되고

떠돌고 싶으면 그래도 돼요.

한 회사를 죽을 때까지 다녀도 되고

능력 되면 수시로 바꿔도 됩니다. 

 

요즘같이 변화무쌍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인데

꼭 한 곳에 살며 한 가지 일만 하란 법은 없어요. 

 

세상은 원래 변화 가득한 곳.

남을 해치는 일만 아니면

해 보고 싶은 건 다 해보세요


img_xl-2.jpg


나를 아름답게 가꾸는 법



농담같은 현실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

아파트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는 부모가 있습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뒤,

부대 옆에 아파트를 얻어서 지켜보는 부모가 있습니다. 

군 생활 2년 내내 지켜봅니다.  

 

‘우리 아들이 오늘 아침에 운동장에서 구보하는구나.’

‘오늘은 우리 아들이 안 보이네, 전화를 해야겠다.’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장교들을 만났더니 진짜랍니다. 

“도시 근교 부대에 그런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부모가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항의해서 힘듭니다.” 

 

그런 부모는 자식이 회사에 가면 상사에게 전화를 하게 됩니다.

자식이 결혼하면, 

장인 장모가 사위에게 항의 전화를 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항의하게 돼요.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입니다.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서는 힘을 꺾는 행위입니다. 

 

img_xl-4.jpg


지금 이대로 좋다



img_xl-5.jpg


철부지 엄마

 

 

“엄마가 좋게 말하면 ‘소녀감성’ 

다른 말로 하면 철부지입니다. 

남들은 그런 엄마가 귀엽다는데 저는 창피해요.” 

 

엄마랑 딸이랑 역할을 바꿨다고 생각하세요. 

 

대개의 사람들은 일반적인 룰 안에 살지만 

가끔은 남과 다른 사람도 있습니다. 

 

엄마가 철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엄마에게 의지하고 바라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 사람은 

의지하고 싶을 때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좋게 보면 순수한 겁니다.

애늙은이 같은 사람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재미없고 답답할 수 있어요. 

 

어머니가 소녀 같던 철이 없던 

일반적인 틀에서 벗어나면 

거기에 맞춰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 뿐,

그 자체가 좋고 나쁜 것은 없어요.



img_xl-6.jpg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는데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죽음을 잘 받아들일까요?” 

 

따로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죽음은 준비해도 오고

준비하지 않아도 옵니다.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자식들끼리 재산 다툼을 하거나

장례 문제로 시끄러울 수 있지만

그건 산 사람들 몫입니다.

죽는 사람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러니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다 가게 하세요. 

 

나머지 남은 문제들은

살아있는 자식들끼리 합의하면 됩니다.


img_xl-7.jpg



동 영 상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 죄책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https://youtu.be/w5fLmmj6Nac



b0580c133c3f23b08cd6f4ff5f42eba8.png


http://gtksa.net/zbxe/gtksa/xe/index.php?mid=clubs_religions&document_srl=497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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