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팝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애틀랜타 출신 가수 에릭남의 공연이 지난 13일 태버너클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이번 애틀랜타 공연은 월드 투어 2020의 일환으로 지난 1월9일 타이페이 공연에 이어 3월27일 멕시코 시티까지 12개국을 누비며 진행된다. 한국내 솔로가수 중 역대 최다 도시 투어를 실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최근 발매한 데뷔 첫 영어앨범 'Before We Begin' 수록곡을 비롯해 대표곡들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미주 공연의 경우 21개주 23개 도시에서 열리며 지난 2월1일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를 시작으로 피닉스, 댈러스, 오스틴, 휴스턴, 내쉬빌, 올랜도, 애틀랜타, 랄리, 실버 스프링에 이어 18일-19일 양일에는 뉴욕에서 펼쳐진다. 이후 보스턴, 필라델피아, 토론토, 디트로이트, 인디애나폴리스, 시카고, 세인트폴, 캘거리, 시애틀, 밴쿠버,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3월12일/14일 로스 엔젤레스에서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애틀랜타 공연은 2400석이 모두 채워질 만큼 에릭남을 통한 K팝 한류의 대세를 반영했으며 실제로 관람객들도 주류 팬들이 80%를 이루었다.
에릭남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투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현지 팬들과 한층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릭남의 부친인 남범진 매스뮤추얼 디렉터는 본보에 “시차가 바뀌는 월드투어 강행군 속에서 20곡에 가까운 곡들을 공연 2시간 동안 혼자 소화해 내는 걸 보고 놀라웠다. 스토리 텔링을 뛰어나게 해내어 관객들이 지루할 틈도 없었다”면서 “성공의 자리에 서게 됐다는 것은 타인을 도울 위치에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릭남 월드투어 2020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 ericnam.com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수 에릭남의 월드 투어 2020 공연이 애틀랜타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에릭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