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밀집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도시에서도 미국인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은 손으로 코와 입을 덜 만지고, 대중교통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촘촘히 선 줄은 되려 위험을 만든다. 또한 코로나19의 바이러스가 심각해짐에 따라 사람들은 코스트코나 타겟과 같은 대형마트에서는 많은 인파들이 휴지를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손씻기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손을 자주 꼼꼼히 씻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손에 물만 적시고는 손을 씻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손을 제대로 씻고 있을까? 올바른 손씻기의 수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매일 최소 8번, 30초 이상 손을 규칙적으로 씻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손 씻기를 하는 것과는 별도로 외출 전 후, 식사 전 후, 외부에서 손을 사용한 후에는 손을 씻기를 권장한다. 하루에 몇 번 손을 씻었는지 세보는 것도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는 20초가량 손을 문지르며 구석구석 씻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15초~30초정도가 가장 적당하지만 늘 타이머를 함께 켜두고 손씻기를 할 수없기 때문에 마음속으로 초를 세거나, 짧은 노래를 불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손 씻기 방법에 대해 각 기관에서 권장하는 것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씻기에 대한 방법은 비슷하다. 아래는 CDC에서 권장하는 5단계 손씻기이다.

1. 흐르는 물로 손을 젖게 한 후 비누를 손에 바른다.
2. 비누로 손을 문지르면서 비누거품을 만들어준다.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문질러 준다.
3. 20 초 이상 손을 문지른다. 타이머가 필요하다면 “생일 축하합니다”노래를 두 번 부르면된다 .
4. 깨끗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헹군다.
5. 깨끗한 수건이나 공기를 사용하여 손을 건조시킨다.

물로만 씻었을 때 보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었을 때 세균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흐르는 물로만 씻어도 상당한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만 씻으면 손에 있는 대부분의 세균을 없앨 수 있다. 소독력이 있는 항균비누와 일반 비누를 비교했을 때는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무 비누를 사용해도 된다.

손을 씻고 나서 손을 건조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건조 방법으로 일회용 종이 타월 한 장을 사용해 손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깨끗한 수건을 사용해 손을 말리는 것과 자연 건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손 소독제 또한 손 전체에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손소독에는 소독 작용을 하는 에탄올이 함유돼 있다. 손 전체에 바를 수 있도록 500원 동전 크기만큼 제품을 덜어낸 뒤, 손소독제가 충분히 마를 때까지 30초 이상 잘 비비고 문질러 줘야 효과가 있다. 이때 흔히 놓칠 수 있는 부위인 엄지 손가락,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