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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며 폭행하던 아버지..아들은 '성공'으로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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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사랑
댓글 0건 조회 548회 작성일 20-08-10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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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조니 김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ocko Podcast

올초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정된 조니 김(Jonny Kim)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가정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했다.

김씨는 나사의 달·화성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우주비행사인 동시에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 요원 및 하버드 의대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의 온라인 방송 '조코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아버지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가 한 학대를 용서했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죽음…"해군 특수부대 지원 동기 됐다"
 
 
김씨는 자신이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에 지원했던 이유에 대해 "내 정체성을 찾고 (아버지로부터) 동생과 어머니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잦은 학대로 항상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사고는 어느 날 김씨와 어머니가 함께 집으로 돌아왔을 때 벌어졌다. 그는 "이날 낮, 집에 온 아버지에게서 위스키 냄새가 났다. 그 날은 뭔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아버지가 내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미안하다'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는 말을 마친 후 김씨의 얼굴에 최루액을 뿌렸고, 어머니는 부엌에서 '아버지가 총을 가졌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김씨는 최선을 다해 아버지에게 맞서려고 했지만, 아버지는 아령을 들어 김씨의 머리를 찍으며 그의 저항을 막았다.

김씨는 아버지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며 설득을 시도했다. 결국 아버지는 허공에 몇 차례 총을 쐈지만 김씨와 어머니를 쏘지는 않았고, 그 사이 신고를 받은 경찰, 구급대원 등이 집에 도착했다. 김씨는 아버지에게 '그냥 도망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을 대동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여전히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옷장 등 가구가 옮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아버지를 사살했다. 김씨는 이 같은 경험이 모여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부터 하버드대 의대, 우주비행사까지
 
 
첫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Jonny Kim)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나사(NASA) 수료식 현장에서의 모습. /사진=조니 김 트위터

그는 이 같은 학대 경험을 딛고 고등학교 졸업 직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미 해군에 입대해 100번 이상 전투 현장에 나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 많은 훈장을 받았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06년 이라크 전투 현장에서 다친 동료들을 보고 무력감을 느꼈고, 2012년 뒤늦게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 의대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메사추세츠의 한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김씨는 이어 2017년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보고 우주비행사를 꿈꾸게 된 것이다. 그는 "인류를 위한 기술적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나사의 취지에 영감을 받아' 우주비행사를 소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결국 16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어 우주비행사 양성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는 향후 국제우주정거장 (ISS), 달, 그리고 화성으로까지의 다양한 여정을 떠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김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지에 대한 굶주림이 달아나지 않게 하라"면서 "호기심은 당신의 열정을 유지시켜 준다. 나는 유년 시절 자신감이 없었지만, 내 꿈은 힘든 삶 속에서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출처:https://news.v.daum.net/v/2020081010233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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