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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세무사 시함준비하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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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ortheBetterwor…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2-01-11 13:15

본문

https://www.dalsaram.com/town/general_VER2.php?boardgubun=view&code=dallas_108&page=13&id=18008&i_no=&i_key=&i_value=
발취한 원문입니다.


저는 1월에 진행되었던 공인세무사강의를 들었던 수강생이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합격도 하였습니다. 본의 아니게 합격수기가 공개되면서 지인들로부터 문의도 받고,후기를 요청하시는분들이 있으셔서 솔직한 개인적인 후기와 아울러 어떤 과정으로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이 향후 진행될 세무사과정운영과 본 과정에 뛰어드시고자 하는 분들 모두에게 피해보다는 득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EA 라는 명칭이 공식적이지만 한영키 누르는게 번거로와서 여기서는 세무사라고 적겠으니, 용어에 대한 논쟁은 없었음 합니다.

[시작은..]
"미국 연방 공인세무사" 라는 이름에 그냥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멋있잖아요 ㅜ
광고를 보고, '뭐라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과 전문자격증이라는 것에 선뜻 수강하게 되었고, 강의가 시작된 후엔 어떻게든 빨리 자격증을 따야한다는 강박과 함께 암기에 몰두 - 시험패스 하게 되었죠. 여기에 대한 부연은 후에...

저 말고도 강의에 참여하신 분들을 뵈면서 마음은 뭐랄까...
염차지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이 소금수레를 끌고 산길을 오르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 드는 한탄과 같은 마음...
한국에서 늦게 오신 분들이 이민사회에서의 겪는 마음이라고 할까요.  이곳 한인사회에서 누구나 조금씩은 갖는 마음이 아닐까 했습니다.
그래서 '공인세무사'라는 말이 힘빠져가는 다리를 자극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오신 이민자분들, 유학생, 전문직 종사자도 계셨고...먼 지역에서도 한인 대도시(?) 달라스로 와서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의 열정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합격하셨는데, 이후에 세무사로 진로를 잡으신 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어나 학력등의 출발점은..]

"미국에서는 학교다닌적 없고 한국서 온 지 몇 해 되는 평범한 이민자"
저는 40대의 나이. 예전에 외우는 시험은 잘 치는 편이었지만 영어는 ESL중급반에서 고급반정도 그렇지만 한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 살면서 영어로 말하고 표현하는 일상을 경험했었고, 비교적 언어는 빨리 배우는 편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 나오는 단어들은 처음엔 생소할 수 있으나 특정영역의 단어들이 중복되어 나오는 편이라, 암기나 이해가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만, 자격증을 따는 것을 넘어 실제 세무사로의 사업등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영어가 어느정도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국세청과의 문제들을 해결하시려면 세무지식뿐 아니라 영어가 뒷받침 되어야 하니까요.  안그러면 한인커뮤니티에서의 취업이나 창업은 포화상태의 포화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강의내용과 난이도]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이다 보니 이해보다는 암기에 치중,속도전입니다. 초치기, 분치기라고 기억하시는지...
광고에 한두달에 통과했다고 나오든데

강의 내용에 대한 평가는 여기에서 하지 않겠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사항도 있을거라서. 이에 대한 언급은 안하겠구요. 어차피 공부는 독고다이입니다. 다만 강의를 주관하는 기관에서는 강의 시간에 교회 예배가 겹치는거에 대한 소음문제, 강의 시간과 보강 또는 수강생들의 강의 피드백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심 좋겠더라구요.

강사님이 경력이 많으셔서 시험에 대한 정보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기출문제로 주신내용에서 중복해서 나오는 문제들이 있었구요. 운전면허 시험처럼 문제은행 방식이다보니, 문제와 답을 외워서도 풀 수있는 문제가 꽤 있었기에 단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기기억에 의존해서 플래쉬카드 만들어서 암기위주로 공부하니 단기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본과정은 세무사창업반이라기보단, 세무사자격증문제풀이 과정으로 보시면 딱 좋습니다. 자격증 취득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것이죠.

처음엔 몰랐는데 1월 중순에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 2월 중순에 강의가 끝나는데, 3월과 4월에는 시험이 없고 5월에 시험이 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한과목당 110불정도?였던 시험수수료가 과목당 180불이 넘게 되고 3과목을 쳐야한다는거, 그리고 떨어지면 다시 과목당180불씩 내고 응시해야 한다는 부담이 약간 심장을 뛰게 했습니다.
수강료와 책값이 1500불정도에 과목당 응시료를 합하면 2000불이 넘기도 하고, 떨어지기 까지 하면 감수해야할 창피함과 추가비용이 은근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두달내에 시험을 끝냈어야 했습니다ㅜ.(기간이 길어질수록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수강하신 분들중에 3월이 시작되기전에 어떻게든 시험을 패스해야 정신적 부담감과 추가비용이 없다는 생각에 약간 부족한 상태지만 시험에 응시를 했습니다. 저또한 그래서 일찍 시험을 치게 되었고 아마도  저는 간신히 커트라인을 넘으면서 합격한 것 같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험치는 날, 통과점수와 영역별 점수가 나옵니다. 영어로 된 문제들이다 보니 확실한 문제와 애매한 문제가 섞였는데 아직도 정답이 뭐였는지 모르는 문제들이 꽤 있습니다.ㅜ)

딱 기말 고사 일주일전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처럼 딱히 공부를 안하고 있으면서도 불안함을 갖고 있고, 잠을 자도 꿈을 꾸는 날이 좀 많아집니다. 여기서, 단기전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중에 Full time 학생이나 바쁜 job이 있으신 분들, 영어리딩과 장시간 시험치기 힘드신분들(4-5시간 스트레이트로 시험침)은 단기전으로 끝내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합격 그 후..]

여기서 부터는 개인적인 의견이 되겠네요. ...

택시운전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먼저 운전면허가 있어야 겠죠.  식당 사업을 하려면 요리사자격이나 음식을 다룰 수 있는 일종의 퍼밋이 필요할거구요.  그렇지만 그 자격증이 사업의 성공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은 말 그대로 '자격' 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무사 시험을 합격해도 세무신고 실무조차 한번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강의는 시험준비만 해당됩니다.) 세무사자격증이 도착했다고 할 수 있는것은  제 세금신고정도만 그것도 터보텍스를 통해 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속 제 텍스신고 하는거나 향후 제 비지니스를 할 때 용어나 세무전반에 대한 지식이 생겼다는거, 그리고 좀 지나면 지인들 세금신고도 좀 도와줄 수 있겠다는...

여기서 수강생분들에게 갈림길이 생길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세무사 사무실이나 회계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고 계시거나 해당 일을 하고 계셨던 분이 자격증을 갖추고 전투에 임할 요량으로 단기에 비용을 지불하고 자격증 취득후 전쟁터로 가실 분에게는 맞는 과정일 수 있겠다는거...

or

이민초기에 1040가 뭔지 IRS와 IRA가 같은걸로 여기는 등 비슷하게 헷갈렸던 저같은 사람은 이민생활에 필요한 세무지식을 갖추고 교양과목 수강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막연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걸로 만족하기엔  지불해야 할 수강비용이 좀 비싸다는거, 게다가 자격증도 3년인가에 한번씩 보수교육을 받고 시험을 쳐야 자격증도 연장된다는 것도 알았어야 했구요.

달라스 정도의 한인도시라면, 기초적인 세무지식과 아울러 기본적인 개인 및 기업세법에 대해 다만 몇시간이라도 한인단체나 매체를 갖고 있는 기관에서 공익적 차원에서 강의를 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교회에 가 보면 다들 있는 새신자교육처럼 새이민자 교육 기초과정이라도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이런게 있으면 세무나 회계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해가 되는 걸까요?
 

[세무사라는 직업 그리고 그 준비과정이라면...]

세무사 (EA) 직업의 시작은 우리나라에선 갑신정변쯤이겠네요..
미국에선 전쟁 마치고 니땅 내땅 엉망일때 세금징수하고 각종 골치아픈 문제들을 해결해줄 사람들이 필요해서 EA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세청에서는 그 후에도 세금징수를 돕고 중간에서 그러한 일을 해주는 사람이 많아야 세수가 원할해질테니 양성할 필요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의 동향으로 봐서, 앱 하나로 택시사업 전체가 날라가고, 기업하나가 세상의 시스템을 바꾸는 지금시기에 저또한 텍스프로그램을 써보면서 세무사라는 직업 포지션이 향후 어떨지.. 평생 은퇴없는 전문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게 국세청취직시험이었다면 그냥 공시족처럼 몰빵해보겠지만요..

한인 신문 광고를 보면, CPA와 업무중복되면서 수임료는 적게 받아야 하고, 세무서비스로만 수입이 국한되면 텍스시즌이 아닐때는 어떻게 되나 하는 의문점... 향후로도 EA 직업의 진입장벽조차 낮아서 직업군에 대한 방어선이 없고 게다가 짧은 기간에도 쉽게 자격증을 누구나(?) 딸 수 있다면  내 세무사 자격증도 그냥 누구가 가진 것중 하나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도 이러한 세무사과정이라면, 적어도 세무사라는 직업으로 일을  할 수 있기 위한 과정이라면, 실제 세금보고 관련 세무실습이 다만 몇시간이라도 진행되어야 하고, 이 과정을 마치면 적어도 기본적인 세금신고나 세무사가 해야하는 각종 업무중에 기초적인 것은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 주관사나 강의를 준비하는 측에서 보다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치를 자격증 취득에만 둔다면 집중해서 빨리 끝낼 사람에겐 좋구요.

비용과 시간이 문제라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전문적인 직업으로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어차피 기본적인 내용만 익히고 문제를 외우는 과정이라면 구태여 자격증을 따는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한달간 수강료와 교재비 그리고 시험보는 수수료까지 하면 2천불가까이 비용이 들게 됩니다. 막연하게 수업들어놓고 나중에라도 천천히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면 배운건 자꾸 까먹고, 의지는 약해집니다. 따라서 확고하게 해당 업무나 사업을 경험하시고 준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1-2일 수업을 들어보고 수강신청을 하시거나, 그게 안된다면 수강개시후에 수업료 환불조항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보시고  등록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1월에 수강하셨던 분들중에도 3,4월 두달간 응시가 안되면서 해당기간을 놓치시는 바람에 그 후 다시 공부하고 응시하는게 쉽지 않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
제 고민과 개인적은 생각을 위주로 적다보니 틀린점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보다 발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바음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이후 다른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좀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램과 교육서비스 공급자와 수혜자의 양쪽 의견이 모두 반영되는 양방향성이 있는 과정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적은비용이면 더욱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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