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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떤교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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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iamo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2-02-28 21:08

본문

>
 >
 > 늘 다니던 길.
> 85번 하이웨이 북쪽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 개스값이 싸, 항상 바글바글 붐비는 QT 주유소를 들릴 참으로,
> 늘 하던대로 챔블리 터커로 빠져나와서 왼쪽으로 꺾었다.
> 이곳 QT는 오늘도 어김없이 시장입구 처럼 혼잡했다.
> 아내의 권유로 일단 주유소 건너편 맥도날드에서 한숨을 돌리기로 했다.
> 맥도날드 건너편에 있는 Motel 6...마치 러브호텔 같은 느낌믈 준다.
> 그래서 이런 느낌을 나혼자만 속으로 삼킬 뿐 아내에게 말해본적은 없다^^
>
> 미드타운이나 레녹스 근방에서는 어림도없는 가격으로 기름을 만땅 채웠다.
> 그래서 항상 콧노래를 부르며 주유소를 빠져나오게된다.
> 웬일인지 오늘따라 그 모텔을 힐끗 한번 더 처다보는 순간 묘안이 떠올랐다.
> 방향으로 보아, 로컬길로  한일관 쪽 도라빌 뷰포드 하아웨이로 질러 갈 수 있겠다 싶었다.
> 모텔 앞을 두번씩이나 90도로 꺾고 한일관 방향 채스넛 길로 들어 섰다.
> 오늘 따라 내가 왜이러지?
> 이런 의문을 품는 순간 내 앞에 나타난 언덕위의 하얀집이 우리 부부를 멈춰 서게 했다.
> 한 때 한국 젊은이들을 사로 잡았던 미모의 여가수 비키가 부른 화이트 하우스!
> 백악관을 연상 할까봐서인지 한국에서는 언덕위의 하얀집으로 불려진 노래...
> 그 노래처럼 숲 속 언덕위의 하얀 건물은 이 지역에 어울리지 않게 정말 아름답고 예술적이었다
> 그런데 그런데.
>
> 가까이 다가가자 나타난 숲속의 언덕위 하얀집의 정체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 차를 몰고 무작정 언덕 길을 올라가 도둑고양이 처럼 주변을 살폈다.
> 한인교회였다.
> 길쪽에서는 보이지 않던 언덕 위 교회당 앞 야드는 몇개의 벤치가 놓여있고 춥지 않을 땐 야외에서 예배를 본 듯한 흔적도 보였다.
> 교회당 주변이나 창을 통해 알 수 있는 바로는 미국교회를 빌려 쓰거나 함께 사용하는 교회가 아닌 듯 했다.
> 이른바 자체 교회당을 소유한 한인 교회가 확실했다.
> 한번도 들은 적도 없고, 신문에서 광고된 적이 없었는데 아름다운 숲 속에서 발견된 '어떤교회'
>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성격 따라, 다가오는 주일 날 "거룩한(?)도둑고양이" 임무를 실행 할 채비를 갖고 일단 물러섰다. (2편에  계속)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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