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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최악의 유혈 사태 와중 한국인 '성지순례' 본문

이집트 최악의 유혈 사태 와중 한국인 '성지순례'SBS | 윤창현 기자 | 입력 2013.07.09 21:18 | 수정 2013.07.09 21:50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videofarm.daum.net/controller/video/viewer/Video.html?vid=v015e0O56Y1YzvCMztOzYMx&play_loc=daum_news&width=640&height=360&wmode=transparent&autoplay=true"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 <앵커>

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D%B4%EC%A7%91%ED%8A%B8&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709211810154" target="new">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이집트엔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태 와중에 한국인 성지 순례객들이 이집트를 여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루탄으로 뒤덮인 거리에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고, 놀란 여성들이 울부짖습니다.

군의 발포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51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친 최악의 유혈사태.

반군부 이슬람진영은 이번 사태를 '학살'로 규정했습니다.

[엘 하다드/무슬림 형제단 대변인 : 군과 경찰에 의해 사전에 계획된 공격입니다. 시위대는 평화적이었습니다.]

격앙된 이슬람 진영이 민중봉기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국 성지순례객 30여 명이 이집트 동북부 검색하기"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B%9C%EB%82%98%EC%9D%B4%20%EB%B0%98%EB%8F%84&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709211810154" target="new">시나이 반도를 여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나이 반도는 무르시 정권 축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2월에도 한국 성지순례객들이 납치됐던 곳입니다.

[주이집트 대사관 관계자 : 발 달린 사람이 가는 걸 일일이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여행 금지 구역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유혈사태가 1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의 대부분을 여전히 여행 유의 국가 수준으로 분류하면서 우리 외교부가 재외국민 안전에 소홀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