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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렇게 가꿔라_뒷뜰에 고추 오이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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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사랑
댓글 1건 조회 3,459회 작성일 15-04-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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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땅 비옥해 유리
물 충분히 공급해줘야
봄에 덧거름 주면 좋아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한인들 사이에서는 ‘텃밭 가꾸기’가 한창이다. 뒷마당을 아예 텃밭으로 개조하거나 잔디 일부를 걷어내고 텃밭을 만들기도 한다. 아파트에 살면서 화분이나 나무상자를 이용해 야채를 직접 길러 먹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한인마트에서는 각종 야채 모종과 씨앗 등을 판매하고 있다. 텃밭을 잘 일구어서 1년 내내 싱한 야채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텃밭 땅 일구기
텃 밭을 만들려면 먼저 텃밭이 들어설 땅을 정하고 일궈야 한다. 텃밭 경험이 없는 초보자는 텃밭 면적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지아의 토질은 비옥한 편이어서 웬만한 채소나 과일나무는 심기만하면 잘 자란다. 땅을 삽 등으로 갈아 엎어 천연 비료 등을 섞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첫 단계다. 천연 비료는 홈디포 등에서 판매한다. 이 때 신경을 써야 할 것은 텃밭의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텃밭 설계하기
어떤 종류의 야채를 심을 것인 지를 정하고 씨앗을 사다 뿌릴 지 또는 모종을 사다 심을 지를 결정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심는 고추는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하며, 모종간 간격이 1피트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꽤 키 큰 지주를 세워줘야 하며 그 이상 자라는 것은 잘라 주는 것이 좋다. 텃밭 설계시 중요한 것은 토끼나 사슴 등의 야생동물 습격에 대비해 향이 진한 들깨나 부추 등을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 심기와 텃밭 만들기
4 월은 겨울잠을 자던 나무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다. 가지를 잘라주는 전정 과정을 통해 나무의 모양새를 잡을 수 있다. 나무를 심기 전에 불규칙하게 자란 가지, 사이의 거리가 너무 좁은 가지 등은 적당히 제거해줘야 건강한 정원수로 성장할 수 있다. 만일 너무 크거나 강한 가지가 있다면 이 역시 정리해줘야 좋다. 매화나무처럼 이른 봄부터 꽃을 이미 피운 나무가 있다면 꽃이 진후에 전정을 하면 된다.
종자를 심을 때는 땅이 건조하지 않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땅이 건조할 경우 발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종자가 화분에 담겨져 있다면 흙과 함께 통째로 끄집어내 파종하는 것이 편리하다. 건조할 경우 꽃나무나 채소 싹이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물을 충분히 주고 뿌리 근처에 거적때기 등을 덮어주는 것이 습기를 날리지 않는 방법이다.
만 일 햇볕이 잘 드는 텃밭을 갖고 있다면 상추와 쑥갓, 청경채, 열무, 파, 시금치 등을 심으면 좋다. 반대로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서향이나 동향의 텃밭이라면 미나리와 참나물, 부추, 생강, 엔다이브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콩나물과 숙주 등은 햇볕의 양과 크게 관계가 없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키워도 된다.
공간이 너무 작다면 상자를 이용해 작은 텃밭을 꾸밀 수 있다. 나무로 된 상자를 구할 수 있다면 여기에 화분내의 흙을 옮기거나 인공토와 배양토를 반반 섞어 씨앗을 심으면 된다. 거름은 10일~2주 간격으로 주면서 관리한다. 만일 햇볕이 부족하다면 전등을 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름줄 때 주의사항
가을 에 이미 정원이나 텃밭의 땅에 비료를 줬다면 봄에도 비료를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봄꽃이 핀 후인 4~5월에 덧거름을 주면 좋다. 무나 배추, 고추 등 1년생 채소, 과일나무나 장미 같이 꽃이 피는 꽃나무 등은 꽃이 크거나 수확량이 많은 나무들은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한다. 반면 침엽수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나무의 종류에 따라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 매를 맺지 못하는 일반 정원수에는 비료를 많이 줄 필요가 없다. 비료를 줄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많이 줬다가는 오히려 나무가 죽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벌레나 해충이 오히려 모여들어 나무에 병을 만들 수도 있다. 충분하게 주기보다는 모자란 듯 주는 것이 좋다.

▲비닐하우스 만들기
뷰포드시에 거주하는 홍정숙씨는 지난해 뒤뜰에 제법 큰 텃밭을 일궜다. 홍씨는 이곳에 지난 겨울 나무를 꽂아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겨우내 쑥갓, 상추, 아욱, 시금치 등을 재배해 충분하게 공급받았다. 낮에는 비닐을 열어줘 통풍이 되게 하고 밤에는 닫아줘야 한다. 고추나 토마토 씨앗을 2월 정도에 비닐하우스 안에 뿌려 재배하면 요즈음 모종을 사다 심는 가정보다 일찍 수확할 수 있다.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법
유기농 텃밭을 만들려면 자연 재료를 이용해 비료로 사용해야 한다. 낙엽을 태워 재를 만들고 땅을 일굴 때 같이 섞어주면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조지아는 낙엽을 태워도 좋은 날을 고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와 계란 껍질을 잘게 부숴 흙에 섞어주면 땅도 부드러워지고 통풍도 잘된다. 신문을 잘게 썰어서 섞어도 좋다. 음식 찌꺼기는 두더쥐 등이 파먹어 직접 텃밭에 주는 것보다 잔디 깎은 풀 등과 섞어서 따로 퇴비를 만들어 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벌레, 야생동물 퇴치
조지아에는 주택가에 토끼와 사슴 등의 야생동물이 자주 출현해 애써 가꾼 텃밭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향이 짙은 들깨와 부추 등을 가장자리에 심으면 효과가 있다. 홈디포 등에서 파는 노란 피랭이 꽃(Marigolds)을 사다가 정원 둘레에 심어도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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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rld님의 댓글

Tworld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 어깨 무릎 팔 다리가 쑤시도록 처음 텃밭을 가꿔보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정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추는 1피트 이상 간격을 두라고 하셨는데 새로 옮겨야하나.. 고민되네요. 그리고 오이라고 쓰여진곳에서 모종을 샀는데 심고보니 스쿼시라고 되어있어서 이건 실패했군요. 다른 사람이 모종 고르면서 옮겨놨는지.. 오이는 사다 먹는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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