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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PCA 상위권, 메트라이프·삼성 하위권 포진





<수익률 상위 10개 변액보험펀드(자료: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5725))>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국내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변액보험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최고 64.66%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변액보험펀드에는 미래에셋생명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고, PCA생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수익률 하위 10개 변액보험펀드 안에 가장 많이 포함됐고, 삼성생명이 그다음이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펀드 비교화면(화면번호 5725)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잔존좌수 1천억원 이상인 134개 변액보험펀드 중 PCA생명의 'A Plus 차이나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 Plus 차이나펀드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은 64.66%였다. 

2위는 21.48%의 수익률을 나타낸 미래에셋생명의 '친디아 주식 안정성 자산배분형 펀드'였고, 3위는 17.10%의 수익률을 기록한 PCA생명의 '아시아 주식형 펀드'였다.

수익률 상위 10개 중 6개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펀드였다. 나머지 4개는 PCA생명의 변액보험펀드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펀드의 해외 자산 비중이 58%에 달한다"며 "해외 자산 배분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펀드 대표 상품으로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MVP60)가 있다.

글로벌 MVP 시리즈는 고객이 펀드를 직접 선택하지 않고 미래에셋생명이 분기별로 제시하는 최적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 변경된다. 주식 비율에 따라 MVP30, MVP50, MVP60으로 나뉘며, 주식과 채권 비율이 약 6대 4로 구성된 글로벌 MVP60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1일 출시됐으며 1년 만에 9.6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과 삼성생명은 수익률 하위 10개 변액보험펀드 안에 각각 3개와 2개가 포함됐다. 

특히 20일 기준으로 잔존좌수 1천억원 이상인 134개 변액보험펀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변액보험펀드는 메트라이프생명의 '가치주식형 펀드'와 '코스피원자재형 펀드' 2개에 불과했다.

'가치주식형 펀드'는 -2.66%로 수익률 최하위, '코스피원자재형 펀드'는 -1.95%로 그다음이었다. 하위 3위는 0.34%의 수익률을 낸 알리안츠생명의 '성장형 펀드'였다. 

삼성생명의 '삼성그룹 주식형' 변액보험펀드 2개는 나란히 수익률 하위 4위와 6위에 올랐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0.36%, 0.74%였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뺀 금액을 펀드에 적립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보험계약자가 체감하는 손실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크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높았던 변액보험펀드는 대부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였다"며 "반면 국내 주식이나 채권 투자 중심의 변액보험펀드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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