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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yen
댓글 4건 조회 3,686회 작성일 15-08-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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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모르는 사람 없어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by. 양군의 약국






tylenol01.jpg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진통제 <타이레놀>, 이거 모르면 간첩(북한에도 타이레놀은 있으려나? -_-::) 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진통제의 역사를 잠깐 짚어보면 원래 <아스피린>이 확고한 진통해열제로서 1940년대까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레이 증후군(Leigh syndrome)'이라는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더 안전한 진통제(말하자면 ‘레이 증후군’ 부작용이 없는)로서 <타이레놀>이 새로운 진통해열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타이레놀>의 등장으로 인해 진통, 해열을 목적으로 <아스피린 500mg>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어졌으며, 심혈관예방이 목적인 경우 <베이비 아스피린 100mg>이 처방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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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대표적인 진통제 브랜드, 타이레놀



<타이레놀>은 이제 단순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를 넘어서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까지 인식되곤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타이레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복용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양군이 한 번 준비해봤습니다.


양군의 <타이레놀> 완벽 가이드 1편! 
+_+


우선 성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양군은 성분 얘기할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홍~홍~홍~)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약품을 다루는데 성분 이야기는 절대 빼놓을 수 없죠! 그럼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타이레놀의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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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의 기전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라는 단일성분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아세트아미노펜’의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 이론에 의하면 복용시 몸 속에서 몇 단계의 대사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N-아세틸파라벤조퀴논이민(NAPQI)’이라는 대사체가 형성되어 척수의 특정 부위와 결합하게 되는데, 이것이 통증 관련 신호의 전달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몸으로 느끼기에 ‘진통'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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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아세틸파라벤조퀴논이민(NAPQI) 대사체의 형성



사실 기전이야 몰라도 됩니다. 정말로 중요한 건 ‘N-아세틸파라벤조퀴논이민(NAPQI)’라는 대사체!!!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녀석이 <타이레놀>의 부작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죠. 타이레놀을 복용하게 되면 정상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tylenol05.jpg

정상적인 상황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한 경우



대부분은 간에서 몇 번의 대사를 거쳐 신장으로 배출이 되죠. 그리고 나머지 5~15%만이 NAPQI 형태로 전환이 되고 NAPQI가 한 번의 대사 과정을 더 거쳐서 배설이 되는데 이 때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 물질이 필요합니다. 바로 글루타치온!!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우리 몸을 해치는 산화적인 물질들을 최일선에서 방어해주는 너무나 고마운 녀석입니다. 비타민C로 유명한 고 하병근 박사님께서는 비타민C와 이 GSH(글루타치온)가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녀석들이야!!라고 하실 정도입니다. 어렵다면 그냥 '글루타치온 = 항산화 !!!!' 라고 기억해주세요. 그런데 이 녀석이 어떤 이유가 되었든 간에서 NAPQI를 대사시킬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어있다면, 이제 아래와 같은 대 재앙이 시작됩니다.

tylenol06.jpg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한 경우, 대재앙의 시작



정상적인 경우보다 30% 이하로 글루타치온이 줄어든 상태라면 NAPQI가 대사되어 배설되는 게 아니고 간세포를 죽이는 무서운 녀석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 때문에 최근 경향은 하루 최대 복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을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직 타이레놀 단일제에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전문약들은 1정에 325mg로 제한하고 의약품 겉표지에 심각한 간 손상 발생 가능에 대해서 표기해야 합니다. 타이레놀 단일 제제의 경우 여전히 1회 500~1000mg 하루 최대 4000mg까지 복용이 허용 중입니다. 자 그럼 글루타치온이 부족한 경우라는게 어떤 경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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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은 간에서 생성되는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글루타치온은 간에서 생산되는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이니 간의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제대로 생산이 안됩니다. '간이 문제가 있다.'는 너무 추상적인 얘기같으니 아주 현실적으로 얘기 해보겠습니다. 약국에 오셔셔 "직장에서 건강검진했더니 간수치가 조금 높게 나오는데 처방은 안해주고 술 먹지 말래는데 머 좋은거 없어요?" 이렇게 문의해보는 분이 의의로 많습니다. 간에 아주 미약한 문제가 있어도 내 몸이 무언가 불편한 증상을 느끼기는 어렵고 어느 정도 이상 간 상태가 안 좋아져야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릅니다.


주기적으로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이나 정말 술을 좋아해서 매일 반주 한잔씩 하는 어르신들은 고작 진통제 '타이레놀' 일 뿐이지만, 그렇게 간을 피곤한 상태로 만든 뒤 복용할 시에 안전하게 대사 시켜주는 글루타치온의 부족으로 간세포가 파괴될 수 있는겁니다. 양군이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드리며


" 타이레놀은 음주 후 복용이 금기에요! 술 드시고 머리 아프다고 드시면 안돼요"


이렇게 복약지도를 해드려도


'전 괜찮던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단지 증상이 안 나타났다고 괜찮다는 생각을 할 뿐 실제로는 간세포가 파괴될 위험이 높습니다. 타이레놀은 절대로 과음하신 다음 날이라던가 매일 술 반주 곁들어 드시는 분들은 금기니까 명심 또 명심 하셔야 합니다. 다음 포스팅엔 시판중인 여러 종류의 타이레놀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끝으로 다시 강조드리지만...

“음주 후 타이레놀 드시지 마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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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n님의 댓글

bayen 작성일

&quot; 타이레놀은 음주 후 복용이 금기에요! 술 드시고 머리 아프다고 드시면 안돼요&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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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씨님의 댓글

유엔씨 작성일

골아푸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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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피플님의 댓글

세일즈피플 작성일

골아프네 어딧지? 이글에는 안보이네ㅋㅋㅋ 사기글 올릴시간이 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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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프넹님의 댓글

골아프넹 작성일

요새 고객님들께서도 현명하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사기 잘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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