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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랭킹, 참고하되 맹신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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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사랑
댓글 2건 조회 2,035회 작성일 15-08-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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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랭킹, 참고하되 맹신 말아야
평판·졸업 후 소득·대학생활의 질 등 각기 다른 잣대


대학을 일렬로 세워놓은 대학 랭킹(순위)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거 하버드가 1위 아냐?” “아니야, 요즘은 프린스턴이 1위라고 하던데.” 최근에는 UC어바인이 1위인 ‘그린 랭킹’이 발표되기도 했다. 대학을 일렬로 세우는 랭킹의 의미와 한인 학부모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를 알아봤다.

랭킹을 공개하는 이유

미국에는 2000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많아야 100개를 알지 못한다. 이는 대학을 미국에서 다녔든 아니든 간에 상관이 없다. 미국에서 4년제 대학을 나오고 석.박사과정까지 마친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대학랭킹은 단순 순위가 아니고 홍보 도구다. 특히 대학지원서를 쓰기 시작하는 9월초에는 여러가지 랭킹이 발표된다.

처음 랭킹이 발표될 때에는 대학들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내는 정보가 아니었기에 애써 무시했다. 하지만 30여 년이 넘게 랭킹이 매년 발표되면서 대학들의 태도가 변했다. 언론기관에서 만든 랭킹인데다가 학부모들이 참고할 다른 입시 정보가 없기에 대학 평가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랭킹은 크게 3가지가 꼽힌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9월초에 발표하는 'US뉴스 랭킹'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포브스 톱 칼리지 랭킹' 민간 교육업체인 프린스턴리뷰사가 발표하는 '베스트칼리지 380'을 근거로 소개되는 62개 카테고리의 톱20리스트가 있다.

US뉴스 랭킹

US뉴스앤월드리포트사는 1983년부터 대학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명문대학들이 랭킹을 좋아할 리는 없었지만 이제는 정보를 앞다퉈 제공할 정도로 대학랭킹의 기준이 됐다. 다른 랭킹들은 US뉴스와 다른 기준으로 산정한다. 대학이름 뒤에 소재지 그리고 소개되는 것이 US뉴스랭킹이다.

- 산정방법과 특징

US뉴스랭킹은 '평판 랭킹'이다. 순위를 매기는 점수화 과정에서 타대학 직원과 고교 카운슬러의 평가가 근거인 평판이 22.5%나 차지하고 있다.

산정기준을 더 살펴보면 평판이 22.5% 신입생이 2학년이 되는 비율과 6년 졸업률을 합쳐서 22.5%다. 이외 학생 성적 15% 교직원 현황 20% 학생당 재정자원 10% 졸업률 향상도 7.5% 동문기부율 5%다. 하지만 구성비율에 비해서 평판의 비중이 매우 큰 탓에 순위 변동이 크지 않다. 총 1365개의 대학이 참여한다. 랭킹과 소위 명문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명성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흥 명문들이 상위에 올라서기도 한다.

- 리스트

카네기 재단 분류법을 통해서 내셔널유니버시티 리버럴아츠 칼리지 리저널유니버시티ㆍ칼리지 등 4개의 큰 카테고리로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 내셔널 유니버시티 톱10에는 2년 연속 1위인 프린스턴을 비롯해 하버드 캘텍 시카고대 예일 등 명문대학들이 오르며 UC버클리 브라운 등 대학들이 10~40위 권에 포진한다.

포브스 랭킹

이 랭킹은 '경제적인 관점'이 강조돼 있다. 현재까지 8번 발표됐지만 US뉴스와 달리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라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학생 만족도가 27.5%나 차지한다. 입학당시에 SAT점수 고교 석차 같은 정보는 아예 들어 있지 않다. 학비와 기숙사비용 등은 대부분 연 6만달러를 넘기에 졸업 후 소득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산정방법과 특징

성공 순위다. 교수평가와 2학년 진학율로 평가하는 학생만족도는 27.5%로 비슷하지만 졸업후 성공 연봉 대기업 임원 출신자 분석 등 자료가 30%에 달하고 학생의 빚도 17.5% 졸업이 늦어지면 학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감안해야하는 4년 졸업률 17.5% 재학생의 각종 장학금 수혜율을 근거로 7.5%가 계산된다.

- 리스트

'아메리카 톱 칼리지'라는 이름으로 1위 포모나칼리지부터 총 650개의 대학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포모나에 이어 2위는 윌리엄스 스탠포드(3). 프린스턴(4) 예일(5) 하버드(6)에 이어 스와스모어 7위 브라운 8위 애머스트 9위 MIT 10위다. 리버럴아츠 칼리지가 4개나 차지한 이유는 졸업후 의대나 법대 진학률이 높기때문이다.

프린스턴리뷰 랭킹

랭킹은 '대학생활의 질'과 관련된 랭킹이다. 올해로 24년째 발행된 '베스트칼리지 380'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롯된 리스트다. 총 62개의 분야에 톱20만을 공개한다. 물론 380개 대학만이 리스트에 있다. 62개 리스트를 잘 따져보면 학부생들의 생활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 산정방법과 특징

아카데믹 컬쳐 파이낸셜 에이드 등 3가지 큰 기준으로 작성했다. 아카데믹한 만족도 교내 행정 학생 구성 학생 자신의 만족도 입학 난이도 재정 지원 안전 친환경적 요소를 포함한다.

- 리스트

색다른 리스트가 눈에 띈다. 공부많이 하는 학교 수업이 좋은 학교 해외 교환학생이 쉬운 학교 커리어지도를 잘해주는 학교 대학촌이 좋은 학교 커뮤니티봉사가 많은 학교 캠퍼스가 아름다운 학교 최고 도서관 최고 구내 식당 음식 최고 기숙사 최고 건강서비스 행복한 학생 최고 체육시설 친 성소수자(LGBTQ)학교 보수적 학풍 진보적 학풍 파티가 많은 학교 등이 있다.

활용과 주의할 점

랭킹은 우선 익숙하지 않은 대학들과 친근해지는 기회다. 진학 희망대학 리스트를 만들 때 활용해야 한다. 랭킹 발표 이유도 지원자들이 참고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들 랭킹과 입학난이도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랭킹이 높다고 입학사정이 까다롭고 낮다고 쉽다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US뉴스랭킹의 경우 평판 랭킹이기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대학입시연구소 김도원 소장의 경우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별로 객관적이지도 않은 자료로 대학을 서열화하는 바람에 좋은 대학들을 많이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참고는 하지만 맹신해서는 안되는 것이 랭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라리 무시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기타 랭킹

▶워싱턴먼슬리(Washington Monthly)=대학이 얼마만큼 사회에 공헌하느냐로 랭킹을 산정한다. 특히 중요 요소인 '소셜모빌리티'는 저소득층이나 낮은 SAT성적 입학생의 졸업률 등을 따진다.

▶ 월드베스트=US뉴스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QS월드 대학 랭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대학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전세계대학을 포함한다. 역시 평판이 들어가지만 교수비율 논문 국제교수 국제학생을 계산한다. '세계화 지수'로 서열화했다.

▶머니(타임)=타임지가 만든 랭킹으로 736개 대학의 21개 공적 자료로 만들었다. 교육의 질 졸업가능성 졸업후 소득을 근거로 산정된다.

▶니치닷컴=2245개 4년제 대학의 29만4497명의 설문을 토대로 산정한다. 설문은 학생의 행복 학부 학업성취도 인적 지적 다양성 정도 안전한 캠퍼스 환경 학비 융자 연체율로 구성돼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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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gza님의 댓글

yougza 작성일

대학 어디 졸업했어요 그냥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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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랑님의 댓글

나무사랑 작성일

대학 문턱은 가봤수? 질문 하는 것 보니..수준이 영..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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