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한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맥주 칼로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맥주 칼로리는 200ml 기준 약 96kcal로 그리 높지 않다. 재미있는 사실은 맥주의 칼로리는 분자의 구조가 매우 작기 때문에 금방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소비되므로 우리 몸 속에서 쌓이는 칼로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흔히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맥주 자체의 칼로리보다는 안주로 먹는 음식들이 그 원인이다. 맥주를 마실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한다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맥주가 문제가 아니야! '치맥'이 문제지
맥주 안주로 사랑받는 음식들은 프라이드 치킨, 소시지, 땅콩 등 고칼로리 음식들이다. 안 그래도 고칼로리인 이 음식들을 밤에 맥주와 함께 먹는다면 다이어트에는 도움되지 않는다.
#원흉은 맥주의 주원료인 '홉'
맥주의 주원료는 '홉'인데, 이것이 살을 찌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홉에 포함된 당질은 우리 몸에 들어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떨어뜨리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맥주를 저녁에 마시면 살이 찐다?
맥주를 마시는 시간도 살 찌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일반적으로 친구나 지인과 맥주 한잔 하는 시간은 저녁 시간대다. 이 시간대에 맥주를 마시면 보통 공복인 상태로 마시게 되는데, 이때 저녁식사 대용으로 고칼로리 안주를 다량 섭취하게 된다.
문제는 음주 후 귀가했을 때 배 속에 쌓인 음식물들을 제대로 소화시키지도 못한 채 잠자리에 들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여지없이 살이 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