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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십년전까지만 해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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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ugza
댓글 0건 조회 1,447회 작성일 15-10-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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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십년전까지만 해도 난 

핑크 구두는 어떤 옷이든 다 어울리는 줄 알았고 

떡볶이라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파리의 연인과 같은 드라마를 보면 

박신양의 오글거리는 대사에도 퐁당 빠져 몇번을 반복해보곤 했었다

십년이 지난 지금. 핑크보단 블랙이 땡기기도 하고. 

밀가루만 먹다보면 열무김치에 밥한숟가락이 생각나고 

드라마속 남주인공은 커녕 유명 연예인의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 친구도 나도 십년전이나 그 훨씬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다른 반복된 사건속에서 동일한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는데 
정작 스스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의 차이만큼이나 

작은 변화를 크다 여기며 난 이렇게나 변했고 이렇게나 컸어. 라고 말한다.

조금다른 반복된 사건속에 동일한 모습을 보이는 나라면. 

내가 주장하는 다르다라는 차이를 스스로의 변화된 모습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

그래도 비오는건 여전히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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