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작은 화살표 하나가 만든 큰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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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주유소에 들어갔는데, 주유구가 어느 쪽에 있는지 헷갈린 적이 있습니까?
렌터카나 회사 차처럼 평소에 타지 않는 차를 운전할 때 이런 일이 자주 생깁니다. 주유소에서 차를 세웠는데 주유구가 반대편에 있으면 다시 차를 돌려야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 계기판에 작은 화살표가 있습니다.
기름 게이지 옆에 있는 화살표입니다. 왼쪽을 가리키면 주유구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을 가리키면 주유구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이 작은 화살표는 Ford 엔지니어였던 Jim Moylan의 아이디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 Moylan은 회사 차를 몰고 비 오는 날 주유소에 갔다가 주유구가 어느 쪽에 있는지 몰라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일을 겪으면 그냥 짜증을 내고 넘어갑니다.
하지만 Moylan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운전자가 계기판만 보고 주유구가 어느 쪽에 있는지 알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는 이 아이디어를 Ford 내부에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화살표는 자동차 계기판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계기판의 작은 주유구 방향 화살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꼭 큰 기술이나 거대한 투자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반복해서 겪는 작은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한 경제적 가치입니다.
주유구 방향을 몰라 차를 다시 돌리는 시간, 주유소 안의 혼잡, 운전자의 스트레스는 하나하나는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운전자가 같은 불편을 겪는다면 전체적으로는 큰 낭비가 됩니다.
작은 화살표 하나가 그 낭비를 줄여준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꼭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반복해서 겪는 불편함을 찾아내고, 그것을 쉽게 해결해 주면 그것이 곧 가치가 됩니다.
경제는 이렇게 작은 개선들이 쌓이면서 발전합니다.
이와 반대로, 제가 다니는 Fitness Center 샤워장 안의 옷걸이는 유리 샤워문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샤워문은 왼쪽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여는 구조입니다.
샤워하기 전에는 오른쪽 옷걸이에 갈아입을 옷을 걸어 두고, 왼쪽 손잡이를 잡아당겨 샤워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문제는 샤워를 마친 후입니다.
갈아입을 옷을 꺼내려면 샤워문을 완전히 열고 밖으로 나와서, 오른쪽에 걸려 있는 옷을 챙겨야 합니다.
만약 옷걸이가 샤워문 손잡이와 같은 쪽인 왼쪽에 달려 있었다면, 문을 조금만 열어도 쉽게 갈아입을 옷을 꺼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매번 사용할 때마다 느껴지는 불편함입니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조금만 생각해도, 이런 작은 불편함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윤종연
Jong Yoon, CPA
706-505-3635
www.taxguide.org (미국 생활 세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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