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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휴대전화 가지고 화장실 가면 안 된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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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국제여행사
댓글 0건 조회 3,707회 작성일 15-01-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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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휴대전화 가지고 화장실 가지 마라"

KBS | 오세균 | 입력 2015.0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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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들어오는 스마트 폰 하나면 정보,기사 검색은 물론 메신저, 게임, 비디오, 음악 감상 등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기능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PC 기능을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 폰 시장 중국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집에 PC는 없어도 스마트 폰 하나는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보급률이 빨라지면서 예전에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 이용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아 벌어진 일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자못 흥미를 끈다.

■ "휴대전화 가지고 회사 화장실 이용 못한다"

지난 19일, 후난(湖南)성의 성도 창사(長沙)의 한 회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자그마한 과학기술 관련 회사에 다니는 덩(鄧)모 씨는 회사 화장실에 붙은'특별 규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용은 이렇다."여러 동료의 건강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등 전자 제품을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지 못한다. 화장실 이용은 8분을 넘기지 못하고 위반하는 사람은 24시간 동안 화장실 사용을 금한다." 갑작스런 화장실 공고문에 직원 모두가 놀랐다.

덩 씨에 따르면 회사의 일하는 분위기는 다소 느슨하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중국판 트위터인'웨이보'를 접속하거나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단 화장실에 들어가면 감감 무소식이다. 심지어 한번 화장실에 들어가면 30분을 앉아 있다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급기야 회사 행정팀이 이런 새로운 규정을 화장실에 붙인 것이다.

화장실 규정이 나붙자 직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빠뜨릴 걱정은 사라지게 됐다."며 찬성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사적 공간에 규제라니..." 하는 불만도 있다.

인터넷에서도 논란이 확산되자 회사 행정팀은 이런 규정을 시행한 이유는 직원들이 너무 오래동안 화장실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뒷사람이 사용하기 불편하고 더구나 화장실 이용자도 건강에 안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화장실 규정은 강제 규정은 아니고 오히려 작은 당부라고 말한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아무도 시간을 재지 않고 있고 더구나 화장실을 못 가게 하는 사람은 없다."며 진의가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화장실에서 스마트 폰을 가지고 들어가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와 관련해 지난해 중국 언론에 보도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휴대전화를 화장실에 들고 가서 사용한 적이 있고, 43%는 한달 이내에 여러 번 화장실에서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30%는 통화도 하고 31%는 스마트 폰 보는 일을 마저 끝내고 나오기 위해 늦게 나왔다고 답변했다. 재미 있는 사실은 9% 정도는 화장실에서 스마트 폰을 가지고 놀다 양변기에 스마트 폰을 빠뜨린 일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문제는 스마트 폰을 화장실에서 사용하면 그 만큼 화장실 이용시간도 늘어난다는데 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스마트 폰 없이 화장실을 가면 5분, 스마트 폰을 가지고 가면 15분으로 늘어나고 여기에 와이파이(Wi-Fi)까지 터지면 55분으로 급증하고 여기에 전기까지 연결되면 화장실 이용시간이 무한대라는 우스개 만평을 인터넷에 올렸다.

분명한 것은 스마트 폰 보급률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스마트 폰 이용자가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 만큼 잦아지고 길어질 것이다.

■ 용변 볼 때 스마트폰 보는 건 건강에 안 좋다?

중국에서 아주 극단적인 사례지만 화장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지난해 충칭(重庆)에서 24살 된 청년이 화장실에서 스마트 폰을 가지고 30분 정도 가지고 놀다가 쓰러진 뒤 식물인간이 된 일이다. 말도 전혀 할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다. 당시 의사는 환자가 산소 결핍으로 어지러움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쳤고 그게 식물인간이 된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요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스마트 폰을 가지고 노는 일이 일상이 된 듯하다. 일단 휴대하기 편하고 게다가 스마트 폰을 어디에다 놓고 화장실에 갈 수도 없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용변을 볼 때 스마트 폰을 보는 일은 화장실에서 독서나 신문을 보는 일만큼이나 바람직하지 않다. 용변을 보면서 스마트 폰을 보게 되면 변기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장시간 양변기에 앉아 있으면 변기 안의 유독 가스가 인체에 유입돼 각종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배변 때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 "변을 보려는 생각"이 아차 하는 순간 놓치게 되고, 그럴 경우 변을 보고픈 마음이 사라지게 된다. 인위적으로 변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수세식 변기에 오래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인체 혈액이 아래로 향하면서 두뇌에 공급하는 혈액 부족현상을 일으킨다. 그래서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면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배변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렇게 하려면 화장실에 갈 때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지 않는게 좋다. 가지고 가더라도 보지 말아야 한다. 새해 결심으로 이 정도는 할 수 있을까요?

오세균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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