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여행 재킷"~여행에 필요한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주머니가 15개? > 여행정보게시판

미국 노스웨스턴대  MBA과정인  히럴 성하비와  디자이너인  아내 요간시 샤(. (출처: Entrepreneur 뉴스) © 뉴스1

아내가 고안한 만능 여행용자켓을 만들 2000만원정도를 구하기 위해 소셜 펀딩을 진행한 한 대학원생이 110억원을 모으는 소위 '대박'을 쳤다.

미국 주간지 타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MBA과정에 재학중인 히럴 성하비(29)는 '바우박스 여행재킷'을 만들 자금을 모으기 위해 스타트업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com)'에 공고를 냈다.

지난 7월 7일 시작된 소셜 펀딩은 9월 3일 끝났고 결과는 놀라웠다. 총 4만4949명에 이르는 '투자자'들로부터 무려 919만2056달러(약 110억5804만원)를 모았던 것이다. 그가 당초 목표했던 창업 자금은 2만달러(약 2400만원)정도. 900만 달러는 의류 소셜 펀딩 사상 최고액 모금이기도 하다.

성하비는 15가지 기능이 들어가있는 재킷을 발명했고 소셜 펀딩을 통해 약 110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출처: 바우박스 홈페이지) © 뉴스1

대박을 낸 바우박스 재킷은 한 벌에 약 109달러(약 13만원)로 예상되는 기능성 겉옷이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담을 수 있는 15개의 주머니가 달려 '스위스 칼 재킷'이라는 별칭이 붙은  만능여행용 재킷이다. 

성하비가 가장 좋다고 꼽은 기능은 목베개로 탈부착이 가능하며 재킷에 내장된 밸브를 이용하면 2초 만에 공기를 넣을 수 있다. 모자 뒤에는 눈가리개가 달려 있어 언제든지 내려 쓸 수 있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와 담요를 넣을 주머니도 있다. 

(출처: 바우박스 홈페이지) © 뉴스1

이 밖에도 이어폰은 재킷 목 부근에 장착돼있으며 음료수 홀더와 선글라스 보관 주머니, 서류와 여권을 보관할 수 있는 여권 주머니도 있으며 지퍼 손잡이는 1인치의 작은 볼펜이다. 소매 끝에는 장갑이 달려 있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

총 15개 기능이 포함된 재킷은 부드러운 코튼 점퍼, 방수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 양털로 된 봄버 재킷, 주름이 가지 않는 블레이저 등 4가지 스타일이 있다.

부드러운 코튼 점퍼, 방수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 양털로 된 봄버 재킷, 주름이 가지 않는 블레이저 4가지 종류의 재킷이 출시된다. (출처: 바우박스 홈페이지) © 뉴스1

재킷의 아이디어는 그의 아내인 요간시 샤(29)로부터 얻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서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아내 샤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러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성하비는 예상밖 성과에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휴학 후 바우박스 회사에 전념키로 했다. 이미 7만 개의 재킷을 선주문도 받았다. 제품은 11월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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