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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한 승무원 태우려고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항공사가 있다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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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국제여행사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17-04-1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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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늦게 도착한 승무원 태우려고 승객 끌어내렸다

유나이티드, 인종·종교·성적 차별 사례 잇따라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중국인 승객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중국인 승객[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팔았다가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이 늦게 도착한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오스카 무노즈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과 첨부된 내부 보고서를 분석해 이처럼 보도했다.

무노즈가 보낸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승객들이 빈자리 없이 탑승한 후, 몇몇 유나이티드 승무원들이 탑승수속 직원에게 다가와 그들이 비행기에 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릴 자원자들을 1명당 $400씩 보상금으로 지불해 주겠다고 하면서 모집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자, 1명당 $800씩 보상금으로 지불해 주겠다고 해도 1명의 자원자도 나타나지 않게 되자, 무작위로 승객들을 선택해 선정된 승객 4명의 이름과 좌석번호를 불러대며강제로 내리게 했다.항공사측에서는 컴퓨터로 랜덤추출을 해서 4명을 선정해 가지고 강제로 내리게 했는데 4명중 3명이 공교롭게도 모두 다 아시아계 승객들인 걸로 밝혀져,선정과정에서부터 일부러 아시아계승객만 고의로 추출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여 공정성조차도 의심을 받고 있다.4명앞으로 다가가서 귀하가 선정되었으므로 내려야 한다고 겁박한 결과 3명은 그냥 내려 버렸는데,1사람만 저항을 하고 끌어 내려지기를 거부한 것이다."다음 날 수술일정이 잡혀 있어서 나의 환자한테 수술을 해 주려면 반드시 이 비행기에 탑승해야 한다.따라서 나는 절대로 내릴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저항을 한 것이다.같은 비행기에 타고 았던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이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이 상황이 전세계 각 지역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걷잡을 수 없이 파급력이 일파만파로 커졌다.확산된 동영상에 따르면,비행기 안에서 공항 경찰관들이 한 승객과 몇마디 말을 주고 받은 즉시 경찰이 승객을 붙잡아서 강제로 끌어 내리려 하자,이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하게 되고,경찰은 승객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채 그대로 잡아서 질질 끌고 나갔고,승객은 안경까지 거의 벗겨진 채로 복장이 허트러지며,급기야는 입술에 피가 나고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로 거의 의식을 잃을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이를 옆에서 지켜본 승객들은 "Oh,my God"을 연발하면서 "you shouldn't treat this way.."하고 경찰들한테 항의해댔으나 속수무책이었다.중국인들의 트위터로 불리우는 웨이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가 널리 퍼지면서 순식간에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다.

웨이보 이용자들이 관련 소식을 퍼나르면서 누적 조회 수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어섰다.

웨이보 핫이슈 순위 1위에 오른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웨이보 캡쳐]
웨이보 핫이슈 순위 1위에 오른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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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누리꾼들은 "내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탑승을 포기할 승객으로 선정됐다"는 사고 피해자의 발언을 리트윗하며 "폭행당한 승객이 화교이기 때문에 저런 취급을 당했다"고 분노했다.

웨이보 이용자 청센성(城先生)은 "만약에 백인 의사가 다음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면 저렇게 폭력을 행사하였을지 궁금하다. 명백히 인종 차별이다"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조처를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종이 무엇인지를 떠나서 나이 든 노인을 저렇게 무참하게 끌어내리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미국이 강조하는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항공사 회원 카드를 가위로 자른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 휴대전화에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 앱을 삭제하는 사진과 함께 보이콧 해시태그를 게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을 제압했던 리차드 막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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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는 "목적지였던 켄터키 주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이 뒤늦게 도착했고, 이들 승무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티켓을 사서 정당하게 탑승했던 승객들을 내리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나이티드 대변인인 찰리 호바트의 말을 인용해 "다른 항공편의 취소를 막기 위해 루이빌로 가야 하는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승객들의 자리를 요구했다"며 이는 사실상 '오버부킹(초과예약)'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미국 항공법에 '탑승 거부' 규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승객도 아닌 항공사 승무원을 태우려고 이미 탑승한 승객을 내리게 하는 데 이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들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 승무원들을 육로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루이빌로 이송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중국인 승객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중국인 승객[AP=연합뉴스 자료 사진]
폭행 당한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객. [웨이보 캡쳐]

유나이티드항공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CEO 무노즈의 태도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무노즈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승무원들은 정중한 태도로 승객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고, 상황에 대처하는 데 규정을 따랐다"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단연코 여러분 모두를 지지하고, 비행기가 제대로 운항하기 위해 계속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첨부된 내부 보고서에서는 "승객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점점 목소리를 높였고, 갈수록 파괴적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고령인 69세의 중국인(화교) 의사인 이 승객은 다음날 진료가 있어 비행기에서 내리길 거부했고, 안전요원들이 거칠게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피까지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는 "이는 분명히 역겨운 일"이라며 "세상에 정의가 존재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이번 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일을 저지른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미 수차례의 인종, 종교, 성적 차별 등으로 악명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2013년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조롱하는 동영상을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들이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따지 않은 음료수 캔을 요구한 이슬람교도 여성에게 유나이티드 승무원이 "음료수 캔이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요구를 거부했다가 쏟아지는 비난에 직면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에도 쫄바지 형태인 레깅스를 입고 탑승하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 두 명의 탑승을 거부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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