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의 은퇴전략 : 은퇴자산의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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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의 은퇴전략 : 은퇴자산의 다양화
앞글에서 김사장님의 은퇴준비 상황을 가정해서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결국 김사장님의 은퇴준비는 아래와 같이 summary 를 할수 있겠습니다.
1. 집의 모기지를 다 갚았지만 갚는동안 세금공제는 하지 못함
2. 소셜 시큐리티를 많이 쌓아놓지 못해 부부 합산 수령연금이 월 $2000 이하
3. 소셜 시큐리티를 제외하면 연금, 주식, 보험등 재정자산은 거의 없음
4. 비즈니스를 팔때 양도소득세를 100% 내고 그 돈으로 렌탈 홈 구매
5. 렌탈 홈을 유지하는 동안은 수입이 있지만 관리상 어려움으로 언젠가는 렌탈홈을 팔아야 하는데 그때 또 양도세를 내게 되어 있음
위에서 보듯이 김사장님은 재산이 부동산에 집중되있고, 부동산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공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동산을 유지하는 동안 재산세를 내야 하고, 팔때는 또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앞글을 읽으신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런 지금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은퇴준비 방법을 박사장님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박사장님은 세탁소를 운영하십니다. 미국 이민 1세대로서 40살에 첫 사업체를 마련한 것입니다. 김사장님과 비슷하게 수입이 8만불정도 되었을때 첫집을 사십니다. 첫집은 40만불짜리로 융자는 32만불을 얻었습니다. 김사장님과 동일하네요.
그런데 박사장님은 회사에서 나오는 수입 8만불에 대해 모두 세금을 낼 생각이 없읍니다. 그래서 회사에 401K plan을 setup 했습니다. 미국의 큰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만 하는 은퇴플랜인줄 알았더니 Small business 를 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합니다. 종업원들에게도 좀 보태주어야 하는 플랜이지만 그대신 Owner 는 매년 최대 $36000 정도까지도 불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종업원에게 보태주는 $4000 을 합하면 $40000 을 넣을수 있는데 놀랍게도 이 $40000 이 비즈니스의 비용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결국 박사장님은 8만불의 수입에서 4만불을 공제하기 때문에 4만불의 수입만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4만불의 연방정부 및 주정부 세금절감 효과가 $7,200 이나 된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
박사장님은 Obamacare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입이 8만불일때와 4만불일때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이 연간 8천불이 차이난다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또하나 박사장님은 자녀가 2명이기 때문에 8만불일때에는 꿈도 못꾸던 Earned Income Credit 까지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200 을 받는답니다.
결국
$7200(세금) + $8000(오바마케어 보험료절감) + $2200(EIC credit)
모두 합쳐 세액절감이 $17,400 이나 됩니다.
401K 에 넣을 $40,000 을 어디서 마련하나 고민했는데, 세액을 $17,400이나 절감하면 결국 $23,000만 있으면 되겠네요. 그 $23,000 은 집을 담보로 Line of credit 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23,000 을 빌려서 내는 이자는 연간 $1,100 이라고 합니다. 세액효과는 $17,400 이나 되므로 비교도 되지 않는 비용이네요.
효과를 제대로 본 박사장님은 집 모기지를 가급적 갚지 않고 그 여유돈으로 매년 401K 에 적립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기지 이자 5% 정도는 세액절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이에 더해서 집에 에쿼티가 쌓이면 오히려 Line of credit 을 얻어서 401K 에 쌓아놓는 전략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훌륭한 회계사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회계사무실 직원분들에게 회식을 쏘기로 했습니다. ^^
시간이 흘러 세탁소의 장비들에 대한 감가상각 비용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박사장님은 점점 더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첫해에는 $4만불만 보고하면 되었는데 감가상각이 끝나자 401K 를 불입해도 연간 보고금액이 $10만불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탁소의 손님이 점점 늘어난 효과도 있지만 갈수록 크레딧 카드 매상이 늘어나서 보고되는 수입이 늘어난 효과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 401K 에 다른 Retirement plan을 더해서 연간 불입액을 늘리는것이 좋다는 회계사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박사장님의 자녀들은 공부를 굉장히 잘합니다. 아마도 엄마의 핏속에 공부의 유전자가 있었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동부의 유명대학에 진학을 할 꿈이 있다고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런 학교는 학비와 기타비용이 일년에 $7 - 8만 이나 나온다고 하던데 그냥 가까운 주립대학에 진학해 주었으면 싶지만, 아이들에게 할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회계사에게는 학비마련 때문에 Retirement plan에 추가로 넣을돈은 부족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세금을 내더라도 할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회계사로부터 학비 재정보조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유명사립대학의 재정보조(Financial Aid) 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100,000 정도 수입이 보고 되어도 학비 $60,000 중에서 $40,000 정도는 무상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것은 Retirement plan중 어떤 plan은 학비보조의 Formula 에서 수입으로 간주가 되지 않아서 만약 Retirement Plan 에 $50,000 을 더 불입하면 간주수입이 $100,000 - $50,000 = $50,000 이 되고 이렇게 되면 재정보조를 전액 지원 받아 학비없이 학교를 다닐수 있다는 꿈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50,000 불입은 세금도 줄여주니까 세금절감+학비절감+ObamaCare보험료절감 효과를 모두 합치면 $32,000 이 절감된다고 합니다. $50,000을 은행에 넣었더니 이자 $32,000을 돌려주는 것과 같은 효과네요. 그것도 선불로.
결국 박사장님은 401K를 포기하고 Defined Benefit Plan이란 새로운 은퇴연금에 가입합니다. 이경우는 Defined Benefit plan이 더 유리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전문인들을 만나 보았지만 세액을 계산해주는 회계사가 해주는 조언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박사장님은 말로만 하는 약속은 믿을것이 못되고 숫자를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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