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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영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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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언덕1970 작성일 25-11-17 14:56 조회 2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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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나 갓 발령받은 20대 여선생님이 시골 학교에 부임했다. 

그런데 유독 한 여학생이 집안일을 핑계로 결석하는 날이 잦았다. 

어느 날 장에 가던 선생님은 길에서 암소를 몰고 가는 그 학생과 마주쳤다. 

어머, 민지 아니니? 오늘 또 학교에 안 왔네? 무슨 일 있었어? 

학생이 머리를 극적이며 대답했다. 아, 선생님, 집에 일이 많아서요. 

선생님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나저나, 그 큰 손은 어디로 데려가는 거니? 네, 우리 암소 접붙이러 가요.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은 어린 학생이 힘든 일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나, 그런 힘든 일까지 네가 직접 하는 거야? 그런 건 아버님께서 하셔도 되잖니. 

그러자 학생은 고개를 접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니에요, 선생님. 

그건 아빠가 하면 큰일 나요. 

꼭 황소가 해야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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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지 않고, 기다림에 익숙하신 분.

작은 인연이라도 지금 이 순간을 시작으로 소중한 관계로 이어가고 싶은 분.

시간의여유가있으신분이라면언제든지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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