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Agent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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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준비 중입니다.
인터넷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있고 제가 마음에 드는 집을 찿으면
에이전트에게 연락해서 같이 집을 보러 갑니다.
서너달전 마음에 맞는 집이 나와서 한인 부동산 Agent와 집을 보러 갔습니다.
여러 바이어가 와서 북적되고 있었고요.
마음에 들어 오퍼를 넣기전 적정 가격을 문의를 하였습니다.
Agent께서는 당시 리스팅 가격($30만대)이 적절한 금액이나 바이어가
많아 보이니 조금 높은 금액으로 오퍼를 넣자고 하였습니다.
당시 최근에 팔린 주위 집의 가격이 그 정도의 가격이라면서요.
그러나 저도 꾸준히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얻고 있었기에 조금 비싼 생각이 들었고
급하게 집을 사야할 입장이 아니라 그냥 포기하였습니다.
이후 그집의 계약 상황을 꾸준히 지켜봤습니다.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금씩 가격을 내리다가
약 $5만정도 낮은 금액에 최종 계약이 체결 되었네요.
이후 다른 에이전트와 집을 보러 다녔으나 비슷한 일이 있었음.
요즈음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나본 에이전트들이 프린트해온 집의 상세내역은
제가 인터넷으로 프린트 한 내용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제가 에이전트와 동행 하는 이유는 제가 얻지 못한 더 구체적인 내용과 조언을 얻고 싶은 것인데 그렇지 못합니다.
비전문가인 제가 도움을 받기 위해서 에이전트가 필요했던 건데 이런 상황이라면 제가 직접 계약하고
차라리 바이어 에이전트 비용을 깎아 달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집을 사는 입장에서는 시장의 가격을 잘 파악하여 최대한 싸게 사고 싶은 마음인데 에이전트가
그역할을 하지 못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질문(순전히 저의 기준으로);
그렇다면 에이전트의 역할이 무었인지 궁금합니다. 단지 계약서 작성해주는 것만 인가요?
물론 방문약속, 인스팩션, 융자등의 중간 역할이 있겠지만 그정도는 제가 직접 의뢰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적정가격 산출이 염려됩니다,
이 내용은 절대 에이전트분의 역할을 폄훼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제가 미처 모르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알기 위함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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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KimSang님의 댓글
AtlantaKimSang 작성일저는 부동산에이전트로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br />(제 말이 다 옳은것은 아니고, 일을 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해본 바를 잠시나마 작게 적어봅니다.)<br /><br />일단, 에이전트는 라이센스를 딴 합법적인 자격을 갖춘 사람이겠죠. <br />에이전트의 역할은 고객, 매매 대상 등에 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로 그 역할이 주어질 듯 합니다. <br />본인께서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집값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Inspection, Loan 등 직접 다 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br /><br />다만, 실제적으로 집을 보고싶으실 때는 FSBO(For Sale By Owner)가 아니면 대부분은 에이전트가 동행해야 집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br /><br />또한, 집값에 대한 협상(네고)도 직접 파는 사람, 사는사람이 에이전트 없이 거래하자고 되었으면 두분이 알아서 하시면 되지만, 대부분은 에이전트를 통해서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에이전트들끼리 이야기 하며 얻어진 정보와 유료사이트등에서 확인한 정보등을 종합하여 치열한 수 싸움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파는사람을 대표하는 에이전트는 가격을 안 깍을려고 할 것이고, 사는 사람의 에이전트는 어떻게 해서든 깍으려고 하겠죠.)<br /><br />무료로 제공되는 사이트에서 보다 더 많은 매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정보의 차이가 거의 없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같은 매물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br /><br />각각의 집은 비슷해 보여도 위치와 건축 자제 하나하나에 따라 다 다릅니다. 시장에서 통용되는 Market Price 가 정해진것은 없지만 "대략 이정도 한다" 라는 것은 있죠. 하지만 결국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마음이 맞으면 그 가격이 집의 가격이 됩니다. 아무리 적정가격이라고 산출했어도, 파는사람과 사는사람의 마음이 안 맞으면 적정가격의 의미는 없어지겠죠. 즉, 마음이 맞는 가격을 에이전트는 보다 더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br /><br />부동산에이전트라고 다 전문가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못하시는 분도 있을거고, 하지만 분명 그 이상 잘하시는 분도, 전문가도 많이 있습니다. <br /><br />더해서, 거래가 이루어질 때 미처 바이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해서 정보를 알려 드릴 수 있고, CAM, HOA 등에 대한 규정을 좀 더 명쾌하게 알려드릴 수도 있겠죠. <br /><br />에이전트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요.^^<br /><br />그외에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일들을 하고, 개개인의 경험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주변환경의 영향에 따라 일의 진행이 더디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하는데 그 시기, 타이밍도 운도 따라야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br /><br />좋은 에이전트 만나시기 바라며, 사람사는 세상에서 본인이 더 많이 알고 계시다면 그 정보를 에이전트분께 나눠주시고 또 정말 전문가를 만나시면 배우시고, 그렇게 서로 도우며 본인께서 좋아할만한 집을 적정가격에 사시기 바랍니다.
또한해가간다님의 댓글
또한해가간다 작성일리얼터 하는일이 하찮타고 생각하시면 그냥 셀러랑 딜 해서 직접 사세요, 클로징까지 별 일 없이 진행되면 행운인거고, 중간에 큰거하나 툭 튀어나와서 disaster 경험을 해보셔야..'아 리얼터쓰는미국인들이 바보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몸소 느끼셔야 할듯
parttime님의 댓글
parttime 작성일Internet 이 너무 잘 발달되어 (zillow.com, redfin.com, Etc)… 이젠 리얼터가 할수있는 value-addition 이 거의 없어요. 사진찍고 브로셔만들고 동네 컴프 떼어다주고 하면서 자기 하는일은 중요하다 착각하는데… 리얼터가 떼어가는 6-8% 커미션 비하면 그 일은 암것도 아닙니다. (집을 사는사람은 리얼터커미션 안낸다고 말한다면… 쯧쯧. 리얼터 떼고 집거래하면 4-5% 싸게살수있다고요)<br /><br />물어봐도 정작 중요한건 걔들도 모르거나, 말하면 안되는부분 (인종 인컴 등등관려) 이라 답을 안해줘요.<br /><br />예전엔 그나마 리얼터여야만 알아낼수있는 정보들도 있었는데 요즘은 개나소나 다 알아내고요.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성범죄자가 살고있는지, 택스정보, 학교/학군정보 전부다 확인가능합니다. 심지어는 리얼터보다 더 정확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