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고 화가 나요 - 차사고 관련 + 인종 차별 > 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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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이럴 때는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게 맞나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104번 쪽 레스토랑 파킹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저희는 코너에서 우회전을 돌고 상대방 차는 주차된 차에서 뒤로 빼고 있었어요.

조수석부터 뒷쪽 차 문과 라이트가 부딪혔고 쿵 소리가 난 뒤 바로 차를 앞으로 좀 빼고 경찰을 불렀거든요.
경찰이 오는데에는 10분에서 15분 정도가 걸렸고 그 사이에 레스토랑에서 한 서버가 나와서 그 사고 낸 운전자와 대화를 하더라구요 무슨 리십 같은걸 들고 와서요.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경찰이 오자마자 식당에서 어떤 남성이 나와서 파킹 한 차량 주인은 조심히 차를 뒤로 빼고 있었는데 저희가 갑자기 스피딩하고 나와서 우리가 와서 박았다라고 진술을 하고 무슨 말을 했냐 물어보니 자긴 사실대로 말했으니 경찰한테 들어보라 하더라구요.

그 사람 위치는 바로 주차장 정면이였고 저희 차가 들어오는 걸 보려면 뒤를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였어요.

해는 다 깜깜하게 진 상황에 우리가 스피딩을 하는 걸 코너 돌자마자 난 사고인데 (하지도 않았음) 그걸 지켜봤다는 거짓말을 친 것도 웃기고
경찰 리포트에 우린 코너를 돌자마자 사고가 났다 스피딩을 하지 않았다 라고 남겼는데

월요일이 되어 변호사님들께 전화를 드려보니 증인때문에 힘든 케이스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너무 화가 나는 게 그 증인 자체가 거짓말을 치고 있는 듯 하고
저희가 경찰을 기다리는 상황에 레스토랑 직원이 자꾸 왔다갔다 하며 운전자와 두세번은 대화 했었거든요?

근데 상식적으로 나가려고 차를 빼던 사람인데 음료 가져다 주고 음식 가져다 주고?
할 일이 다 끝났으니 밖으로 빼던 차일텐데 그 다음에 이것저것 가져다 줬다는 것도 너무 웃기고
경찰, 서버, 운전자, 증인 다 모두 같은 인종이라 솔직히 약간 인종 차별이 아닌가 같은 인종이라 편 들어준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증인 빼고 상황만 놓고 보면 저희 차는 조수석 문부터 차 뒷쪽까지 그 차가 뒤로 빼다가 박은건데

증인 때문에 이게 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나요 정말

변호사님들의 심정은 다 이해 하지만

그래서 오늘 레스토랑에 전화를 넣었거든요 세큐리티 카메라 있냐고
처음에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더니 파킹랏쪽도 비추냐 물어보니까 매니저를 바꾼다고 잠시 홀드 되었었고
갑자기 못 알아 듣는 척 무슨 소리냐 하더니 세큐리티 카메라는 있지만 자기들은 엑세스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끊어버렸어요

정말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서는 증인 때문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넘기는 게 맞는 것일까요?

정말.. 타지 산다는 게 이런 건가 하고 다시 한 번 느끼네요

2022년에 이런 인종 차별도 그렇고 모든 게 정말 말이 안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정말 아무 방법이 없는 것이 맞겠죠?

후.. 긴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정말 그 증인 때문이라도 화가 나서 세큐리티 카메라 레코딩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정말 다들 조심해서 살아요 우리...........